생녹두죽으로 모든 독을 해독한다
출처: https://blog.naver.com/wun12342005/221425145985
어린 아이들이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배탈이 나면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하고 열이 심하게 날 때가 있다.
아이들이 음식을 잘못 먹거나 식중독으로 배가 아프고 열이 많이 나며 설사나 구토를 할 때 가장 좋은 해독약이 녹두탕(綠豆湯)이다.
녹두를 한 웅큼 물에 넣고 삶아서 그 국물을 식중독에 걸린 아이한테 먹이면 된다.
반드시 껍질이 있는 녹두를 써야 하며 껍질을 벗긴 녹두는 별로 효과가 없다.
식중독에 걸린 아이한테 녹두탕을 먹이면 곧 열이 내리고 구토와 설사가 멎는다.
녹두탕이 위와 장 속에 있는 독성 물질을 즉시 씻어 내는 것이다.
또 아이들이 설사를 하면 많은 양의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서 탈수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녹두탕은 모자라는 수분을 보충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녹두는 해독(解毒)에 성약(聖藥)이다.
녹두는 흔히 볼 수 있는 모든 식품 중에서 가장 훌륭한 해독제이다.
옛말에도 녹두는 백 가지 독을 해독한다(綠豆解百毒)고 하였다.
녹두보다 해독 효과가 뛰어난 것은 고산천수장생근(高山天壽長生根)과 청목환(靑木丸), 청혈탕(淸血湯) 뿐이다.
중국의 북경에서는 여름철만 되면 녹두 값이 보통 때보다 두세 배나 높이 뛰는데
그 이유는 여름철에 배탈이 많이 나기 때문에 배탈이 난 것을 고치기 위해 녹두를 가정상비약으로 녹두를 준비해 두기 때문이다.
독버섯이나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을 때, 병에 걸려 죽은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먹고 식중독이 걸렸을 때 등
거의 모든 중독에 녹두죽을 먹으면 독이 풀린다.
비상(砒霜)이나 납, 수은 같은 갖가지 중금속이나 살충제, 제초제 같은 농약, 부자(附子), 초오(草烏), 파두(巴豆) 같은 독초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에도 녹두탕이나 생녹두죽을 먹으면 독이 풀린다.
생녹두죽은 껍질이 있는 생녹두를 가루 내어 200그램에서 500그램을 찬물에 섞어 죽처럼 만든 것이다.
생녹두죽은 녹두를 끓인 녹두탕보다 해독 효과가 훨씬 강하다.
생녹두죽을 먹으면 처음에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하는데 구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으면 곧 이어서 또 먹는다.
녹두는 콩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맛은 달고 성질이 껍질은 서늘하고 속은 평하다.
주로 심장과 위에 들어가서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푸는 작용이 있으며 더위를 물리치는 기능이 있다.
<개보본초(開寶本草)>에서는 녹두는 종기를 거두고 기를 내리며 생즙을 내어 마시면 단독(丹毒)이 낫는다고 하였다.
단독은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급성 전염병 질병으로 살가죽이 부어오르고 열이 나면서 몸살처럼 온몸이 아픈 질병이다.
또 <식료본초(食療本草)>에는 녹두는 원기를 보하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12경맥을 두루 돌아다니며
정신을 편안하게 해하고 피부를 곱게 하며 갈증을 풀어 준다고 하였다.
중국 명나라 때의 약초학자 이시진(李時珍)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녹두를 모든 콩 중에서 가장 좋은 것(諸豆中第一佳品)이라고 하였으며
녹두로 죽도 쑤어먹고 밥도 지어먹으며 술도 담가서 마시고 당면과 묵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
현대 의학의 실험결과 녹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A, B1, B2, 칼슘, 인, 철분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숙주나물을 기를 때 떨어져 나오는 껍질은 따로 모아 말려서 베갯잇 속에 넣어 베고 잠을 자면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녹두와 율무를 섞어 죽을 끓여 먹으면 식욕이 좋아지고
대변과 소변이 잘 나오며 간염이나 신장염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녹두를 감초와 같이 쓸 수도 있다.
비상이나 수은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나 부자, 초오, 파두 같은 독초에 중독되었을 때
녹두 200그램, 감초 100그램을 함께 끓여 두고 그 물을 수시로 마시면 중독이 풀린다.
납중독 환자는 날마다 녹두 200그램, 감초 15그램을 섞어서 물로 끓여 마시면서
비타민 C를 같이 복용하면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난다.
산간벽지(山間僻地)나 외딴 섬 같은 오지(奧地)에 사는 사람들은 응급해독약으로 녹두를 늘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농약이나 조개, 독버섯, 상한 음식 같은 것을 먹고 중독되었을 때 녹두탕이나 녹두죽을 먹으면 대부분 즉시 독이 풀린다.
또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도 상비약으로 녹두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녹두는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오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아랫배가 차가운 사람이나 몸이 차가운 사람, 임산부한테는 좋지 않다.
녹두의 찬 성질을 없애려면 마늘과 녹두를 절반씩 섞어서 죽을 쑤어 먹으면 된다.
마늘녹두죽은 성질이 따뜻하므로 오래 먹어도 좋고 특히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환자들한테 아주 좋다.
녹두가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로 인한 독과 부작용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녹두 껍질은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옛날에는 시장에서 녹두껍질만 따로 모아서 팔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시장에서 녹두껍질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녹두껍질을 물로 달여서 마시면 여름철에 더위를 먹었거나 열로 인한 피부 발진(發疹)이나 땀띠를 없애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
여름철에 더위를 먹어서 혓바닥에 백태가 두껍게 끼고 목이 심하게 마르며 변비가 있고
오줌이 노랗게 나올 때에도 녹두껍질이 최고의 약이다.
녹두를 팥과 함께 끓이면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이는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녹두를 감초와 같이 달여도 해독효과가 더 좋아진다.
연탄가스 중독 곧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었을 때에도 생녹두죽이나 녹두탕을 먹으면 풀린다.
녹두는 알코올 중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어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녹두탕을 먹으면 술독이 풀리고 술을 많이 마셔도 잘 취하지 않게 된다.
또 녹두는 살결을 곱게 하는 데에도 매우 좋다.
녹두를 가루 내어 물로 개어 얼굴에 바르면 살결이 깨끗하게 되고 살결이 백옥처럼 하얗게 되며 잡티가 없어진다.
녹두는 여성들의 살결을 곱게 하는 미백제로도 천하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