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칭이 필요한 이유
댄스를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단체로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더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습 시간 전 회원들끼리 잡담하다가 보면 바로 강습에 들어가게 되는데 차라리 그 시간을 개인 스트레칭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습시간에 하는 스트레칭은 전체적으로 충분히 할 수 없기도 하고 스트레칭은 결국 각 개인 자신을 위한 것이므로 대신해줄 수도 없는 것이며 때로는 시간상 불충분할 때가 많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는 이유는 급격한 운동 전에 미리 근육을 당겨주고 풀어주면서 운동 범위를 넓혀 주는 것입니다. 갑자기 무리하게 근육을 쓰게 되면 근육이 잘 늘어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갑자기 근육이 늘어나면서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근육이 운동 범위를 기억하고 있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근육의 활용에 대해서는 무리 없이 받아들입니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근육의 기억이 그 범위까지는 저장된 것이 없으므로 운동하기 전까지의 평상시 근육 활동 범위까지만 허용합니다. 본인은 많이 근육을 늘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안 보이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하체의 스트레칭 중에 앞다리와 뒷다리를 앞뒤로 가능한 한 크게 벌리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두면 막상 모던댄스를 출 때에 무릎이 깊이 Lowering되면서 보폭이 커집니다. 스트레칭을 안 하고 댄스를 하게 되면 무릎의 Lowering이 본인 생각에는 많이 한 것 같지만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Lowering 하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목, 무릎, 고관절의 관절이나 근육이 더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 스트레칭은 라틴댄스에서도 매우 유용한데 같은 동작에서 등뼈의 축선을 세우고 오른발 뒤로 크게 했을 때는 오른쪽으로 상체를 더 틀어주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Torsion이 걸리게 됩니다. 이 Feel을 가지고 춤을 추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상체의 스트레칭 중에서 어깨 뒷부분에 해당하는 활배근을 옆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댄스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모던댄스에서는 자주 나오는 PP, CBM, CBMP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며 동작이 커지고 무브먼트가 계속 이어지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보기 좋습니다.
왈츠 NATURAL TURN에서 남성 스텝 1, 4와 여성 스텝 1, 4가 cbm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활배근을 늘여서 CBM을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CBM을 안 하면 회전량이 모자라게 되므로 파트너가 잡아끌게 됩니다. 활배근을 늘여 CBM을 해주면 회전량도 충분히 나오지만 무빙에서 무브먼트가 유연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라틴댄스에서도 활배근을 늘여주는 무브먼트를 하면 Arm Action을 더 크게 만들어 주고 역시 무브먼트가 계속 이어지는 느낌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동작을 하다가 마는 듯이 보이는 일반인들과 동작이 크고 부드러운 선수들의 차이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 인체는 2백6개의 뼈와 6백56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는데 근육은 힘줄(건)에 의해 뼈에 부착돼 있고, 관절 부위는 인대에 의해 고정되어 있습니다. 근육은 평소 자주 늘려주고 자극하지 않으면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가동 범위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관절의 가동 범위가 넓으면 그것에 연결되어 사용하는 근육량이 증가합니다. 이에 따라 파워뿐 아니라 에너지도 더 많이 소모하는 효과도 있는 것입니다.
근육의 사용은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근육은 나이가 들면서 양도 줄어들고 질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근육세포를 반복·지속적으로 자극해 근육의 노화를 막아야 하는데 근육을 길게 잡아당겨 주고, 자극을 주는 것이 바로 스트레칭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주, 그리고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운동이 끝나면 마무리 스트레칭을 권장하는데 이것은 댄스가 비교적 여러 근육을 사용하는 편이지만 반드시 골고루 다 사용했다고는 볼 수 없으며 어느 부위는 집중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과다 사용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육을 다시 원점으로 오게 달래거나 늘어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마무리 스트레칭의 목적입니다.
스트레칭이 재미없고 지루한 시간이기는 하지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면 덜 지루할 것입니다. 식사 전에 물 한잔으로 먼저 입을 적시는 것이나, 술 마실 때 급하게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그리고 독주 보다는 순한 맥주로 먼저 시작하는 것이 몸에 무리가 없듯 스트레칭은 운동 전에 하는 필수 몸 풀기 방식이자 운동 후에 근육을 다독거려주는 필수 코스입니다.
-글:캉캉-http://cafe.daum.net/dancen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