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향원정(香遠亭)
연못 중앙의 작은 섬에 올려진 향원정은 고종 4년, 건청궁을 축조할 때 함께 조성한6각형의 2층 건물로 난방시설까지 갖춘정교한 구조를 하고 있다.
육각형 평면의 중층 누각 건물로, 야트막한 기단 위에 장초석을 세우고 그 위에 육각주를 세워 건물의 골격을 잡았다.
위아래층 주변에는 툇마루를 깔고 난간을 둘렀으며 1층 툇마루에서 2층으로 오르도록 했다.
주칸에는 완자살창의 사분합을 달아 여닫게 했다. 공포는 외1출목으로 주심포식과 익공식이 가미된 절충식이다.
향원정은 공예조형물로 느껴질 정도로 건물 안팎이 미려하게 다듬어져 있으며 비례감도 뛰어나
조선말기에 지어진 궐내 정자로는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있다.
향원정으로 가는 다리인 '취향교'는 원래 북쪽으로 연결되었던 것이라 추정되며,나무다리로서 가늘고 긴 외형의 세련미가 돋보인다.
연못 북쪽에는 널찍한 돌로 만든 우물이 있어 여기에서 넘쳐 흐른 물이 연못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되어있는 '열상진원'이 있다.

평면도 단면도
(도면 : 서울의 궁궐건축/김동현)







현재의 우물 뚜껑 및 각자(刻字)는 경복궁 중건(1868)때 만든 것이며 향원지에 물을 대기 위한
시설로 돋보인다


일단 돌로 만든 수조에 흘러들어온 물은 방향을 동쪽으로 바꾼다(西流東入의 명당수 개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