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절/최승호
땅바닥에 온몸을 기댄다
마음까지도 내려놓는다
지렁이처럼 땅속으로 스민다
한없이 밑으로. 더 밑으로
알았다
큰절로 배운 인생의 이치를
끝없이 낮아져야 하는 이유를
낮아질수록 하늘은 더 높이 키우고
포효하는 기상은 웅비의 날개가 되어
마침내 세상을 따뜻하게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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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최승호
땅바닥에 온몸을 기댄다
마음까지도 내려놓는다
지렁이처럼 땅속으로 스민다
한없이 밑으로. 더 밑으로
알았다
큰절로 배운 인생의 이치를
끝없이 낮아져야 하는 이유를
낮아질수록 하늘은 더 높이 키우고
포효하는 기상은 웅비의 날개가 되어
마침내 세상을 따뜻하게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