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수녀님 시 & 글

나의 섬에는

작성자숲속강가|작성시간26.06.15|조회수281 목록 댓글 6

나의 섬에는

 

                     이해인

 

꽃섬에는

꽃들이 많고

 

바위섬에는

바위들이 많고

 

조개섬에는

조개들이 많고

 

내 마음의 섬에는

고운 시들이 많지

 

별과 달과 구름을 닮은

다양한 언어들이

계절따라 피어나지

 

이렇게 섬에서

혼자 행복해도

되는 것일까?

 

 

 

[작은 기쁨]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사철나무 | 작성시간 26.06.16 내마음의 섬에는 고운 시들이 많지
    시집 민토의 시 바다여 당신은의 시귀가 뜨오르는 아침 입니다
  • 작성자시냇물 | 작성시간 26.06.16 내가 목 놓아 울고 싶은 건
    가슴을 뒤흔들고 가버린
    거센 파도 때문이 아니다
    한 밤을 보채고도 끊이지 않는
    목쉰 바람소리 탓도 아니다

    스스로의 어둠을 울다
    빛을 잃어버린
    사랑의 어둠

    죄스럽게 비좁은 나의 가슴을
    커다란 웃음으로 용서하는 바다여
    저 안개 덮인 산에서 어둠을 걷고
    오늘도 나에게 노래를 다오

    세상에 살면서도
    우리는 서투른 이방인

    언젠가는 모두가 쓸쓸히 부서져 갈
    한 잎 외로운 혼임을
    바다여 당신은 알고 있는가

    영원한 메아리처럼 맑은 여운
    어느 피안 끝에선가
    종이 울고 있다

    어제와 오늘 사이에 가로 누워
    한번도 말이 없는 묵묵한 바다여
    잊어서는 아니될
    하나의 노래를 내게 다오

    당신의 넓은 길로 걸어가면
    나는 이미 슬픔을 잊은
    행복한 작은 배

    이글거리는 태양을
    화산 같은 파도를
    기다리는 내 가슴에
    불지르는 바다여

    폭풍을 뚫고 가게 해 다오
    돛폭이 찢기워도 떠나게 해 다오
  • 작성자이교영1 | 작성시간 26.06.16 정말이지,수녀님은 어찌 시를 잘쓸까 ?
  • 작성자함루치아 | 작성시간 26.06.16 수녀님께서
    행복하셔야 저희도 행복합니다
  • 작성자하루 | 작성시간 26.06.17 소녀스러운 마음씨 고운 수녀님의 모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