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첫번째 장인 "두 세계"를 읽어봤어요.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은 가장 큰게 슬픔이였어요. 싱클레어가 빛의 세계에서 잘 살아가다가 크로머를 만나서 어둠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는 과정이 슬펐는데 싱클레어의 두려움이 너무 공감이 됐고 막막한 감정이 느껴지더라구요. 그 감정들이 세세하게 묘사되어있어서 진짜 마음이 아팠어요.
막막한 감정이 왜 느껴졌나 생각을 해봤는데 싱클레어의 세계가 파괴되는 과정이 누군가의 악의로 시작한 것이 아닌 싱클레어의 의지로 시작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없는 고립되는 상황을 마주했기에 더욱 그 막막함이 느껴졌어요.
그렇기에 더욱 두려움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집에 빛의 세계에 속한 사람들이 있고 집조차 빛의 세계였지만 정작 싱클레어는 어둠의 세계에 속하기 되어 고립감을 느끼는것도 나름 고통스러웠어요.
그냥 이렇게 슬픈 소설인가? 어떻게 읽는게 옳지 라는 궁금증으로 찾아봤는데 두 세계게 대한 내용은 싱클레어가 거짓말을 해서 벌을 받는 이야기라기 보다도 독립적인 자아를 갖게되는 성장 스토리라고 하더라구요.
이 말도 공감이 되었어요. 성장에는 항상 고통이 따르잖아요. 어쩌면 성장은 나의 옳음의 틀을 깨고 나오는게 아닐까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그 틀을 깨는 과정은 정말 고통스럽고 외롭고 고독할 것 같은데 데미안을 읽어보며 그 끝이 쓰여있을지도 앞으로 기대해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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