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에 화자는 사춘기에 접어들고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여 방황하는 불량 학생이 된다. 그는 일탈을 하면서도 한 편으로 자신이 속했던 밝고 깨끗한 가족들의 세계를 두려워 한다. 그는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않으며 세상과 동떨어지고 낙오된 기분을 방치한 체 마음이 곪은 대로 내버려 둔다.
소설 중반에 해당하는 이 대목은 화자가 과도기를 맺으며 또다른 변화를 앞두고 있다. 개인적으로 공감하며 이해되는 대목이 많았다. 특히 밝고 평범한 세계를 바라면서도 두려워하는 화자의 이중적인 감정을 나도 겪어봐서 이입이 됐다.
앞으로 주인공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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