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독기와 태극기
좌독기坐纛旗는 주장主將의 기로 행진할 때는 주장의 뒤에 서고 멈출 때면 장대의 앞 왼편에 서는 검은 바탕의 사각기입니다. 좌독기는 사방四方을 주관한다는 의미로서 임진왜란 이후 조선 수군에 도입됐고 조선 후기에 이르면 태극기로 변형돼 통제사의 기함 돛대 위에 게양되었다고 합니다.
좌독기는 중심에 복희伏犧 팔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8괘卦 생성 원리인 반원 형태가 그려져 있고, 주위에 문왕文王 팔괘가 배치되었으며, 외곽에는 낙서洛書를 배치하였습니다.
조선과 명대明代의 무장武將들이 상수학에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깨달음으로 전장戰場의 모든 조화의 근원이 되기를 희망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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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독기는 장수의 상징에서 임금의 상징으로 변하였는데,, 구한말에 약간 변형되어 고종의 어기御旗로 쓰였습니다. 이것이 곧 태극기가 됩니다. 태극기의 유래가 좌독기이므로 뚝섬은 태극기의 산실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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纛 둑 독, ~ 쇠꼬리나 꿩 꽁지로 꾸민 큰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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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뚝섬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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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뚝섬은 1960년대에 경마장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 경마장은 오래 전에 과천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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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뚝섬은 배추밭으로도 유명해서 서울에서는 "뚝섬 갈비를 뜯었다."라는 말이 생기기까지 했다. 여기서 갈비는 쇠갈비나 돼지갈비가 아니라 배추를 말한다. 뚝섬 갈비를 뜯었다는 것은 뚝섬의 명물인 배추로 만든 김치를 먹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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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은 현재 숲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오랜 옛날에는 '동교','독도','뚝도''살곶이벌' 등으로 불리며 임금의 사냥터,말을 먹이는 목장 등으로 이용되었다.고려 시대에 뚝섬은 한양(서울)동쪽에 있는 벌판이라고 해서 "동교東郊"라고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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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은 임금의 사냥터로 널리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대 태조 때부터 9대 성종 때까지 임금이 직접 와서 사냥을 한 것이 모두 151회나 되었다. 임금이 사냥을 나가거나 군대를 사열할 때는 그 표시로 독기纛旗를 세웠다고한다. 독기는 큰 깃발을 뜻한다. 이곳에 임금이 자주 사냥을 나와서 독기를 세웠기 때문에 "독기를 세운 섬"이라고 해서 "독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원래 깃발의 이름이 "독"이 아니라 "뚝"이기 때문에 "뚝도" 또는 "뚝섬" 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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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의 좌독기
낙서洛書와 괘와 음양의 배치가 혼란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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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에 만든 어기御旗
1881년 공주 관찰사 이종원이 제출한 태극8괘 도식에 의거하여 그림.
괘는 '문왕팔괘'를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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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이 그린 태극기
~ 1882년 미 해군부海軍部가 발간한 『해양국가의 깃발들』(Flags of the Maritime Nations)이란 제목의 삽화 중에 실림.
괘는 '복희팔괘' 중에서 4괘를 이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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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제의 어기
1907년 독일인 헤르만 산더(Hermann sander)가 화가 '하은'에게 시켜 그린 그림.
현재의 태극기 괘 배치와 태극 방향이 일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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