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가장 슬픈 일ㅡ
내가 가져온
당신의 쪼개어진 시간이
나의 새벽과
나의 밤을 이룹니다.
당신 시간의 파편,
하나의 달이 되어
하나의 해가 되어
첫 기일이 되었네요.
황홀히 저무는 해와
낮도 모르고 뜬 우둔한 달이
떠난 당신,
못내 그리워
붉게 물들었네요.
나의 시간 쪼개어
멀고 먼 하늘나라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엄마,
울엄마!
아침 밥 맛있게 드시고
믹스커피 한 잔 마시는게
그렇게 좋다 하시더니
그날도
아침 잘 드시고
이 딸,저 딸 전화 통화 하시며
겁나게 맛있다며 드시던 커피
반잔도 채 못드시고
잡은 내 손을 놓으시며
어이없게,
정말 어이없게
스르르 눈을 감으신 엄마.
다시 볼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을
오늘 마주합니다.
친정엄마
1주기 날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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