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수산 옆 건물 사장님이 심어둔 개나리 덕분에
해마다 노란 봄을 가까이에서 반갑게 맞이합니다.
지난주에는 꽃눈만 있었는데
문득 돌아보니 개나리꽃이 어느새 많이 피었네요.
언제 이렇게나 많이 피었을까요...
나만 바쁜 줄 알았는데
개나리도 엄청 바삐 움직였나 봅니다.
개나리가 피어있는 오늘 ~~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오늘이 행복입니다.
오늘은 아이스박스가 입고되는 날입니다.
한번 입고될 때마다 11톤 트럭 한 차가 입고 되고
넓은 지붕 공간에 도르래로 한 뭉치씩 올려서 보관하는데요,
열심히 도르래를 잡아당기는 승준이와 주영이를
눈에 담고, 카메라에도 담아봅니다.
승준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입사하여
벌써 2년이 되었는데
올해 6월에 입대를 하니 5월까지만 근무하고
주영이도 장흥수협 낙지 중매인이 되어 4월까지만 근무한답니다.
어린 나이지만 돈 버는 일이 쉽지 않음을 경험으로 알았을 것 같고
승준이와 주영이가 없는 자리가 많이 허전할 것 같네요.
우리 승준이 제대하면 대상수산으로 출근하라 하니
안 한데요~~ ㅎㅎ ~~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제대 후 재입사로 스카우트 제의를 했으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ㅎ
오늘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안강망 2척 600 상자
자망 2척 잡어 200 상자
총 4척 어선이 800 상자의 생선을 위판하였습니다.
소량의 생선만 매입하였고
어제와 오늘 생선 건조하기 딱!! 좋은 날씨라서 참돔 건조 작업을 합니다.
참돔은 따뜻한 봄날이 제철이라서 건조할 수 있는 날씨가 아니라서
냉동했다가 건조 작업을 하는데
올해는 참돔 나오는 날과 날씨가 맞아서
생물로 손질하여 건조합니다.
생물로 건조하면 확실히 맛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