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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고각하(照顧脚下) ? ? 조고각하(照顧脚下)는 옛날 중국의 삼불야화(三佛夜話)라는 선화(禪話)에 나오는 화두(話頭)라고 들었다. ? ? 중국 송나라 때, 오조(五祖) 홍인대사가 입멸한 300년 후 몸을 바꿔 다시 오조산(五祖山)에 오셨다는 오조(五祖) 법연선사 밑에 삼불(三佛)의 제자가 있었다. ? ? 불감(佛鑑) 혜근스님과 불과(佛果) 원오스님과 불안(佛眼) 청원스님, ? 이 세 분의 제자와 함께 법연스님이 먼 길을 갔다가 돌아오는 밤길에 손에 들고 있던 등불이 세찬 바람에 꺼져 버렸다. ? 밤길을 밝혀주던 등불이 꺼져 칠흑 같이 캄캄해 앞뒤를 분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 스승인 법연스님께서 세 제자에게 ?“그대들은 어떻게 하겠는가?”하고? 물었다. ???????????????? 늘 정돈되어 정갈한 운문사???????? ??????????? ?????????? 그 동안 수행한 공부로 이 난관을 해쳐나갈 방법을?제자들에게?질문하였다.
? ????????????? 불감(佛鑑) 혜근스님은 채색 바람이 붉게 물든 노을에 춤춘다(彩風舞丹宵)라고 답하자, 불안(佛眼) 정원스님은 쇠 뱀이 옛 길을 건너가네(鐵蛇橫古路)라고 답을 했다. 그리고 불과(佛果) 원오스님은 조고각하(照顧脚下)라고 답을 하였다. 조고각하(照顧脚下)는 이 삼불(三佛) 야화(夜話)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 ?? 법연선사께서 삼불의 제자에게 지금 여기서 이 어둠을 해쳐나갈 방법을 물었는데 세 제자들의 대답은 각기 달랐다. 그런데 세 제자 중 불과(佛果) 원오스님은 “발밑을 살피십시오.”라고 하셨다. 한 발짝 잘못 딛는 순간 천 길 높은 절벽에 떨어져 죽게 되니, 발밑을 조심해서 잘 살피라는 애기이다.
? ??절에 가면 조고각하라는 글이 붙어있고, 그 밑에 신발이 가지런히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발을 제자리에 가지런히 벗어 놓는 것도 수행이다, 그러나 이 말은 신발정리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순간순간 서 있는 자리, 나아갈 발밑을 잘 살피라는 가르침인 것 같다. 지금의 마음자리. 본래 마음을 간단(間斷)없이 살피는 것을 놓치지 말라는 경책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