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토)~18(일) 설악산 둔전골 트레킹 -1
2024.08.17(토)~18(일)
둔전골 고매기폭 동영상
설악산 둔전골 트레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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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사그라지지 않는 늦여름
피서철 교통체증을 뚫고 물놀이 산행으로 벼르던 둔전골을 찾았습니다.
초입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물이 마른 설악저수지였지만,
둔전골 시원한 물에 들어서니 세상 별천지가 펼쳐진 신선 세상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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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강현면 둔전골은
통일신라시대 이래 명산대천에 배치한 소사(小祀)로
국가에서 제사를 올리던 영산인 설악산의 제단인 명월단(明月壇)이 위치하며,
골이 깊어 조선시대에는 사화를 피해 은거하면서 숨어 살기도 하였고,
비옥한 토질로 고려시대 이래 나라에서는 둔전(屯田)을 경영하던 곳이기도 하다.
국립공원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 바로 밑 동네로 강선천(일명 노고천)의 발원지이기도 한 둔전골은
골이 깊고 지세가 험하며 면적은 11,319천㎡로 매우 넓다.
둔전골은 둔전리, 석교리와 그 사이 마을인 간곡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영혼을 믿는 무속신앙과 선종 불교문화의 발원지로서 국민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왔고,
전쟁이나 사화 시에는 은거지로서, 곤궁기에는 식량의 공급처로서 중요한 지역을 담당해 오면서
이들 문화는 해안지역과 다른 이 지역만의 풍습과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둔전골 사람들- 「연구 논문」 : https://cafe.daum.net/data3./b8d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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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님들 : 산꾼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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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트레킹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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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저수지(둔전저수지, 해발 205m), 정비를 마치고, 11:08
- 뱀골 : 저수지 남쪽 골짜기로 뱀이 많았다고 한다.
- 강성밭이 : 저수지 남쪽골로 예전에 강씨가 화전을 한 골짜기로 강성전(江姓田)이라고도 한다.
아래 골짜기를 작은 강성밭이 윗 골짜기를 큰강성밭이라고 한다.
큰강성밭이 서쪽 구릉지가 개금나무 밭으로 개금나무 평전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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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설악산(雪嶽山)의 최고봉인 대청봉(大靑峰)에서
북으로는 화채봉(華彩峰: 해발 1,320m), 송암산(松岩山, 해발 767.4m),
관산(冠山, 481.1m)으로 이어지고, 남으로는 관모봉(冠帽峰, 877.2m), 성치(城峙)로 이어지는
높은 산에 들러 쌓여 있는 설악산 동쪽마을로 산이 높고 지세가 험준하며, 하천이 급경사다 보니 논이 많지 않다.
그러한 관계로 산에서 나오는 산나물과 광물, 나무를 팔아서 궁핍한 삶을 이어왔다. - 둔전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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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채봉(華彩峰), 송암산(松岩山), 관산(冠山) :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동으로 이어져 마을의 북쪽을 감싸고 있는 능선으로 속초시와 강현면 상복리, 간곡리와 경계를 이룬다.
화채봉은 해발 1,320m로 매봉골 상단에 위치하며 속초시와 경계를 이룬다.
화채봉의 능선을 때라 내려오면 송암산에 다다른다. 해발 767.4m로 상복리와 경계를 이룬다.
송암산에서 간곡리와 경계를 이루는 능선을 따라 내려오노라면 관산에 이른다.
관산은 산 모양이 의관을 쓴 것 같다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해발 481.1m로 간곡리 마을과 능선으로 연결된다.
- 관모봉(冠帽峰), 성재(城峙) :
양양의 현산은 대청봉에서 관모능선을 따라 관모봉, 성치, 자리목, 관동대 뒤 능선을 따라 맥이 이어진다.
관모봉은 양양. 서면. 강현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877.2m의 고봉으로 모양이 관(冠) 모자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성치는 관모봉에서 이어지는 둔전리 남쪽 능선을 가리키는 데 물갑리와 경계가 되며 양양읍내로 이어지는 맥이다. - 둔전골 사람들
- 노고천(老姑川) :
노고천은 둔전리에서 석교리로 이어지는 지류 하천으로 천태산 마고할미가 목욕을 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강선천의 상류가 된다.
- 둔전 저수지(雪嶽湖) :
1980년에 준공된 이 저수지는 144만톤을 담수할 수 있고
강현면의 중심인 진미뜰 뿐만 아니라 낙산, 회룡지역까지 농업 용수를 공급하는 군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서
진전사지 서남쪽 약 300m 지점에 있다.
- 진전사지 :
국보 제122호 3층석탑과 보물 제439호인 부도가 있다.
신라말엽 경애왕 때 건립되었으며 조선 초기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 향산비폭(香山飛瀑), 여귀소(女鬼沼), 고매기폭포(古妙瀑布) :
고매기폭포는 화채봉 앞에 있는 폭포로 한자지명은 고묘(古妙)로 고묘가 고메기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 명월단(明月壇), 학소암(鶴巢庵), 청련암(靑蓮庵) :
명월단은 통일신라 때 명산대천의 하나로 소사(小祀)로 지정되어
나라에서 설악산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해발 390m)로 매년 제례가 행해지던 제단이다.
명월단 우측 능선에는 무속인들에 의해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는 백호단이 있다.
명월단 앞에는 화일리 영혈사의 암자인 학소암 터가 있다.
건봉사 말사사적 중 영혈사 사적 기록에 보면 1715년(숙종42년) 영혈사 스님 학천(鶴天)이
절의 북쪽 산기슭 10리에 허락하여 학소암(鶴巢庵)을 창건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1815년(순조26년)에 폐했다는 기록이 있다.
청련암은 관모봉 뒤 큰청년 골짜기에 위치했던 영혈사의 암자로 영혈사 사적, 영혈사 소속 암자 일람에는
일출암(日出庵), 청련암(靑蓮庵), 취원암(聚遠庵), 학소암(鶴巢庵), 백학암(白鶴庵)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 둔전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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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물나드리 ~ 아홉물나드리 :
둔전골에서는 예로부터 먹을 것을 대부분 산에 의존하며 살아왔다.
봄에는 산나물을 뜯고, 여름에는 버섯을 따고, 가을에는 열매를 따고, 겨울에는 짐승을 잡아서 먹을 것을 해결했다.
둔전리에서 노고천을 따라 계곡을 오르노라면 계곡이 좁고 경사가 심하여 계곡을 따라 물을 건너면서 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물을 넘나든다고 하여 ‘물 나드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대청봉 어구까지 가기위해서는 아홉 번을 넘나들어야 한다.
첫물나드리는 강성밭이 앞에,
두물나드리는 큰수채골 앞에 있었으나 저수지로 수몰되면서 현재는 저수지 물에 잠겼으며,
세물나드리는 너래골어구로 개울이 너래반석이다.
네물나드리는 무쇠독골 반대편을 지나서 있으며,
다섯물나드리는 두 갈래 하천이 모이는 곳이며,
여섯물나드리는 하천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청년어구로 이곳에서 청연암 터로 오를 수 있다.
일곱물나드리는 주변이 성벽처럼 둘러 싸여 있는 성배리골 어구이며,
여덟물나드리는 굄나무골 어구이다.
아홉나들이는 고메기를 지나서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대청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 둔전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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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저수지(설악저수지)를 왼쪽에 두고 진행하는 둔전골 들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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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골,11:17
두물나드리는 큰수채골 앞에 있었으나 저수지로 수몰되면서 현재는 저수지 물에 잠겼으며,
- 수채골 : 물을 흘러 보내는 귀애의 다른 말이다.
이곳에서 물을 모아 자귀로 판 나무수로를 타고 한터(현 저수지 자리)에 물을 대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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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드러낸 설악저수지.
큰 비가 내린다니 저수지 물을 빼었는데,
이후 비가 내리지 않은 설악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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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은지 오래라 기척없는 '둔전의 미소' 옛 펜션을 지나고, 배나무정골을 지납니다.
- 배나무정골(梨木亭谷) : 둔전리 117번지 뒷골짜기로 옛날이 이곳에 돌배나무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 위쪽에 약물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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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바위(치성터), 11:24
- 약물바위 : 배나무정골과 대풀무간 사이 능선 밑에 있는 바위인데
바위 밑의 샘물이 피부병에 좋다하여 지금도 애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기도하면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 대풀무간 : 둔전리 120번지 학소암으로 오르는 입구에 있는 옛 권인봉씨 집터로
이곳에서 철을 제련하였다고 하며 바람을 불어넣던 큰 풀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그 뒤쪽이 대풀무간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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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골 털보로 불리는 김영목씨 집 울타리가 짱짱한 나일론 그물망으로 새로워졌습니다.
휴가철 교통체증으로 건너뛴 아침 허기가 밀려듭니다.
물가로 내려서서 땀을 식히고, 라면과 감자탕으로 아점으로 듭니다., 11:3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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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이곳부터 시원한 물길로 들어서서 진행하고 싶지만
시간상 둔전섬 이후부터 물길 진행을 하가로 하였지요. 12:28
이곳 근처에서 좌안으로 건너가는 너래반석이 있는데 너래골 어구의 세물나드리입니다.
세물나드리는 너래골어구로 개울이 너래반석이다.
- 너래골 : 세물나드리 남쪽 골짜기로 6.25때 지뢰가 많이 매설되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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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둔전골 인기가 높습니다.
당일 탐방에 나선 단체 버스 팀도 지나가고, 계곡 트레킹을 즐기는 야영팀도 두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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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학수암골)을 지나고, 12:36
- 은골 : 옛날에 은을 캤다는데 지금도 흔적이 있다.
은골 위가 학수암 동쪽 골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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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독골(백호단골)을 지납니다. 12:45 - *사진 주기 : 백호단골 (은골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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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독골(백호단골)을 지납니다. 12:46 - *사진 주기 : 백호단골 (은골x)
무쇠독골 아래 둔전골 물길 반대편을 지나서 네물나드리가 있습니다.
네물나드리는 무쇠독골 반대편을 지나서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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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옆 사면길로 둔전섬(둔전 아일랜드) 어귀에 도착했습니다.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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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섬 양안의 물이 합수되는 곳(해발 295m), 13:02
바로 다섯물나드리입니다.
다섯물나드리는 두 갈래 하천이 모이는 곳이며,
- 오목골 : 다섯물나드리 남쪽 계곡 이름이다. 물갑리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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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탕 위쪽으로도 둔전섬으로 건너 오를 수 있습니다.
이곳도 한 팀이 물놀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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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점섬 야영터에 배낭을 내려 잠시 숨을 돌립니다. 13:15~30
십여 미터 떨어진 박터에도 한 팀이 배낭을 내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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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섬 박지가 훌륭한데, 산모기가 유난한 곳입니다.
둔전섬 우측 계류 ,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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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에 이곳에서 알탕을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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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섬 날머리.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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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전섬 날머리(해발 310m), 13:32
이곳부터 본격적인 둔전골 물길 여행을 시작합니다.
둔전섬 끝단 왼쪽은 청년골어구입니다.
여섯물나드리는 하천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청년어구로 이곳에서 청연암 터로 오를 수 있다.
- 청년 : 쇠마담 맞은편 골짜기이다.
다섯물나드리를 지나 물이 두 갈래로 갈라져 섬을 이룬 곳으로 남쪽 평지가 청년어구이며 그 위쪽 골짜기가 청년 골짜기이다.
여기에서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랫 골짜기가 작은청년, 윗 골짜기가 큰 청년이며,
큰 청년골짜기로 오르면 청년암 터에 이를 수 있다.
- 쇠마답 : 청년어구로 둔전리 산42번지 옛 장준식씨 집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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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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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방향,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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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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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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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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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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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익은 두줄폭(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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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처럼 이곳에 배낭을 내리고 물놀이를 즐기기로 합니다. 13:4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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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줄폭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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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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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방향
위쪽에 한 팀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바로 둔전 제1폭 아래 지점입니다.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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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제법 깊어 탕 옆쪽으로 붙어 진행하던 곳,
평소보다 40cm 정도 수량이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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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의 주검을 지납니다.
올 겨울 많은 눈과 둘러쌓은 멧돼지 방호울타리로 산양이 그렇게나 많이 희생되었다 하지요.
'사체로 발견된 천연 기념물 산양, 결국 1000마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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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골 제1폭포(해발 340m),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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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골 제1폭포(해발 3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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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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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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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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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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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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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폭포 아래,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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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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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상단 (해발 340m), 14:25
둔전 제1폭포 상단,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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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폭포 위쪽,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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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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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방향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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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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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방향에 와폭이 있어
왼쪽 좌안 급사면 비탈로 올라 우회하여야 할 때입니다.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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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안 급비탈 사면을 올라 우회하여 슬링을 걸고 내려선 후, 돌아본 와폭,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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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폭부 우회하여 해발 355m,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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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행 방향,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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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미의 슬링 회수를 기다리며 짧은 휴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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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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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울리는 통 암반 계류, 반석과 소나무 그늘 좋은 신선대.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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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암반 계류 신선대,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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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통 암반 계류 지대입니다.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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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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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방향,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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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 진행을 그만 멈추자합니다. 해발 365m,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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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한 석벽 둔덕의 화전터 박지보다 여기가 더 좋겠다고 합니다. (야영지, 해발 365m),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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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만찬을 펼칩니다.
고기부터 굽고... 찌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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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의 수다도 상당하여 밤 10시 넘어서 잠자리에 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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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취하고 일어난 2일 차의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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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류를 가로질러 조명등을 위한 공중선까지 띄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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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사를 마치고 (해발 365m),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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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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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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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준비를 마치고,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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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차 트레킹을 출발합니다.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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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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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한 지 3분 여 만에 도착한 둔전 제2폭포(망망이 폭, 해발 380m),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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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 제2폭포(망망이 폭, 해발 38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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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 제2폭포(망망이 폭, 해발 380m),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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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폭 상단에서 내려다 본 모습,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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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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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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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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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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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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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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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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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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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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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리골 갈림 삼거리를 지나,
석벽 앞 화전민 터 물나드리 앞에 배낭을 데포하고 경장으로 진행합니다. 08:35
이곳이 일곱물나드리인 성베리골 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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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전골 석벽(석문, 해발 405m) 앞 물나드리, 08:39
일곱물나드리인 성베리골 어구입니다.
일곱물나드리는 주변이 성벽처럼 둘러 싸여 있는 성배리골 어구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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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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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석벽,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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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