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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엔 끝이 없어요

다육식물 물주기

작성자다육아 놀자|작성시간10.12.06|조회수279 목록 댓글 0
 속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다음 흠뻑 물주기(봄, 가을 성장기에 적합)

 

다육이의 성장기는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입니다.

사람도 성장할 때에는 충분히 영양을 섭취해야 하듯이

다육이도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무턱대로 관엽식물 물 주듯이 곁흙이 말랐다고 물 주면 큰일납니다.

통풍 잘 되고

해 쨍쨍 달궈주는 옥외에서 기르는 것이 아닌 이상,

실내의 다육이는 속흙도 충분히 말랐을 때 물을 주어야 하고,

물의 양은 화분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오는 걸 확인할 정도로 충분히 줍니다.

 

그렇다면 속흙이 마른 것을 어떻게 확인하는가?

이럴 때 쓰는 게 이쑤시개나 어묵꼬치의 꼬챙이입니다.

이쑤시개나 꼬챙이를 푹 찔러두고 20분 정도 후에 빼냈을 때

이쑤시개에 물기가 묻어나지 않으면 그때 물을 주면 됩니다.

만일 물기가 묻어 있다면 아직 흙속에 수분이 남은 것이니 물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이 방법은 좀 귀찮다 싶지요. 물 줄 때마다 매번 꼬챙이를 찔러넣고 기다렸다가 확인해야 한다면..

하지만 이런 것을 매번 반복할 필요는 없어요.

몇 차례 되풀이하다 보면 7일마다, 10일마다..와 같은 물마르는 주기가 일정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 한두 번 해본 다음부터는 주기적으로 물을 주면 된답니다.

이때,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이것은 어디까지나 낮기온이 뜨겁고, 밤기온은 서늘한 봄, 가을,

즉, 성장기 때의 관수법이라는 거예요.

고온다습한 여름과 낮기온도 높지 않은 겨울에 이런 관수법을 사용하면 물러죽을 확률이 90%입니다.

 

마찬가지로 계절이 바뀔 즈음에는 물 주는 양이나 횟수를 증감해야 하구요..

가령.. 11월이면 제법 기온이 내려가니 물마름이 느려지겠죠?

또 2월 말이면 기온이 점점 올라가니 물마름이 빨라지구요..

그러니 계절이 바뀔 무렵에는 관수량과 횟수를 조절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2_ 다육이의 신호 읽으며 물주기(휴면기, 성장기 모두 가능)

 

이것은 다육이가 몸으로 물을 달라고 신호를 보낼 때까지 물을 주지 않는 관수법이에요.

한마디로 "나 죽겠다!!" 관수법이죠. ^^;;

즉, 속흙은 이미 예전에 말랐는데도 물을 주지 않고 굶기는 것이아서

다육이가 체내의 수분을 소모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세를 보고서 물을 주게 되는 거랍니다.

 

이 방법은 일일이 이쑤시개를 꽂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긴 하지만

다육이 입장에서 보면 한창 자랄 성장기 때에도 늘 물 부족에 허덕이는 결과이기 때문에

빠른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신호를 보고서 물을 주기 때문에 뿌리가 썩을 우려가 거의 없는 안정된 관수법이고

또, 목숨을 부지할 만큼만 물을 주게 되므로 해가 부족한 집에서는 웃자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겨울철 같은 휴면기에 있는 다육이들의 관수 여부를 판단하기에 아주 좋아요.

 

다육식물이란 뿌리로 흡수한 수분을 잎이나 줄기에 저장하는 능력이 탁월한 식물을 말해요.

낙타가 몸속에 물주머니가 있어서 오랫동안 물을 먹지 않고도 사막에서 살 수 있듯이

다육식물들은 한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잎과 줄기에 저장된 수분을 활용해서 극심한 건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게 진화했지요.

만일 식물의 잎과 줄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요?

관엽식물이라면 잎이 축 쳐저 버리지요. 그리고 이때 바로 물을 주지 않으면 영영 살릴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육식물은 증세가 점점 진행은 되더라도 그렇게 쉽게 저세상으로 가지는 않아요.

다만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질 뿐입니다.

그렇다면 대충 어떤 신호들을 보내는지 알아볼게요.

 

 

 

ㅜ.ㅜ 잎이나 줄기가 물렁물렁~ 휘청휘청~

 

뿌리에서 물을 빨아들인 다육이의 잎과 줄기는 정말 딱딱하고 힘이 있어요.

물 먹은 배가 땡땡하듯이 다육이의 잎과 줄기도 땡땡해집니다.

그리고.. 이후로 한동안 물을 주지 않으면

잎과 줄기에 저장한 수분을 성장하는 데, 생명을 유지하는 데 사용합니다.

하지만.. 계속 공급되는 수분이 없이 체내의 수분만을 쓰다 보면

결국 잎과 줄기는 다시 말랑말랑해지죠..

이렇게 잎에서 신호를 보이면 물을 주면 됩니다.

 

대부분의 다육이들은 일단 이렇게 잎이나 줄기에 힘부터 없어집니다.

그 단단하고 두꺼운 잎으 소유자인 염자도 물이 부족할 때 잎을 눌러보면 좀 물렁거린다 싶어요.

펜슬트리는 줄기를 휘어보면 부드럽게 휘어지고

엘레강스,용월, 연봉, 녹비단, 흑법사, 어소금, 우주목, 남십자성의 잎도 물렁물렁~ ^^

 

 

 

ㅜ.ㅜ 잎이 쪼글쪼글~

 

이건 축전(고노피티늄)이나 리톱스, 벽어연, 오십령옥처럼

이리저리 눌러보고 휘어보기 곤란한 녀석들의 물관리에 요긴합니다.

이녀석들은 물을 주면 잎이 터질 듯 탱탱해졌다가

오랫동안 굶기면 점차 날씬해지고

더욱 굶기면 잎에 주름이 잡혀서 쪼글거리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일이 만져보고 할 필요가 없어서 더욱 편한 녀석들.. 이긴 하지만,

대신 관수량을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다육이처럼 관수를 듬뿍 했다가는 살갗이 터지듯 몸이 터져서 상처가 나고

심지어 배가 터지듯 터져죽는 일까지 있답니다.

또.. 위에 열거한 다육이들보다 물을 더 적게 먹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요.

따라서 더 소량으로 물을 주어 주름이 펴질 정도만 관수하면 충분해요.

 

참고로.. 정야의 경우는..

오래 물을 굶기면 잎이 말랑거리다가 급기야 잎에 주름이 집니다.

정야는 웃자람의 대명사.. ^^;

해가 부족한 환경이라면 주름이 제법 잡힐 때까지 가능한 물을 아끼세요. 

 

 

 

ㅜ.ㅜ 잎이 말라서 떨어져요~

 

잎이 말라서 떨어지는 데는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는 노화에 의해 아랫잎이 떨어지는 것이죠.

이 경우에는 물을 너무 굶기지 않고 충분히 관수를 했음에도 아랫잎이 떨어지게 되는 것으로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금황성이나 부용, 도리스테일러 같은 녀석들은 특히나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아랫잎이 잘 말라 떨어집니다.

대신 위로 새 잎이 계속 나서 성장하고 잎이 떨어진 부위는 목질화가 진행되어 근사한 모양을 갖추죠.

 

두번째는, 물 부족으로 잎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용월이나 연봉 같은 몸 전체가 두툼한 다육식물은 물 부족이 계속되면 아랫잎이 먼저 떨어집니다.

그래도 생장점 부근의 젊은 잎들만 건강하다면 어차피 노쇠한 잎이 먼저 물마름을 견디지 못하는 것뿐이니

아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녹비단이나 흑법사처럼 목질화된 줄기 끝에 비교적 부드럽고 얇은 잎을 가진 다육이들은

물 부족에 좀 약한 편이라서

잎이 말랑거리는데도 며칠 방치하면 금세 누래지거나 시들거리고 말라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건강하고 예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잎이 좀 말랑거린다 싶을 때마다

바로 물을 주어서 생기를 되찾게 해주어야 해요.

일단 누래지거나 마르기 시작한 잎은 원상복귀가 안되기 때문이죠.

그러니 다육이의 신호를 놓치지 말고 잘 읽어가며 관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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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가요?? -_-ㅋ(어질어질)

대충 이 정도만 파악해도 다육이 기르시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꼭 휴면기에는 관수하더라도 뿌리 근처까지만 살짝 적실 정도로 적게 주세요.

흙마름이 더디고 활동이 느린 겨울에 물을 흠뻑 주게 되면

오랫동안 속흙이 젖은 채로 있게 되어

뿌리 썩음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증세를 보면서 물을 주더라도 사람 따라 관수량이나 시기는 천차만별이랍니다.

기르는 이의 성격에 따라 조금 말랑거릴 때 물 주면서 기르는 사람 있고,

극심하게 쪼글거릴 때까지 말렸다가 물 주면서 기르는 사람 있지요.

보다 혹독하게 기를 것인지

보다 관대하게 기를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이지만

너무 극심하게 말렸을 경우에는 식물체가 쇠약해져서

갑자기 관수했을 때 견디지 못하는 걸 종종 보곤 합니다.

그러니.. 그럴 때엔 관수도 소량해주면서 차차 적응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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