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해철

작성자沃溝서길순|작성시간24.05.04|조회수57 목록 댓글 20




    나해철

지친 몸으로 집으로 가자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빛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와
벽지에 남은 어린 아들의 희미한 그림이 보인다

지친 몸으로 집으로 가자
안 들리던 것들이 들린다

베란다를 지나는 바람과
부엌에서 딸그락거리는
그릇 소리 들린다

지친 몸일 때 집으로 가자
안 보이던 그들이 안 들리던 그들이 눈도 귀도 어루만지며
곁에 와 함께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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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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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沃溝서길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4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한려수 | 작성시간 24.05.04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토요일 되셨는지요
    늘 즐겁고
    늘 건강하고
    늘 기쁨이 가득한
    나날 되시고
    늘 행운이 가득한날
    되시기 바랍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沃溝서길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4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美風 김영국 | 작성시간 24.05.04 沃溝서길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유롭고 편안한 저녁 시간이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沃溝서길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4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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