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인희*|작성시간26.06.10|조회수77 목록 댓글 0

맛 / 정연복 내가 지상에서 육십 년 살아오는 동안 맘속으로 제일 많이 생각하고 문득문득 그리운 석노마(石老馬) 외할머니 돌아가신 지 어느새 서른다섯 해. 할머니 얼굴에 대한 기억은 적잖이 흐릿해졌는데 어릴 적에 할머니가 해주신 뽀얀 국물이 우러나던 콩나물국 십구공탄 연탄불에 구운 꽁치 솥뚜껑 위에서 익혀 만든 개떡 등 음식 맛은 아직까지도 혀끝에 생생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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