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여인

작성자마루 박재성|작성시간26.06.18|조회수137 목록 댓글 3

능소화 여인 마루 박재성 누군들 기다림의 꿈 하나 부여잡고 있지 않을까 창밖에 턱 내밀고 대문에 발 하나 걸쳐 놓고 담장에 손 하나 늘어트린 채 뜨거운 하늘 바라 설레는 만남을 바라며 어둠의 장막도 비바람의 시련도 꿈 하나 간직한 값이라 여기며 미소 잃지 않고 기다리면 시간의 어느 한 부분에서 그리움의 소야곡이 되어 눈물의 무게로 고개 떨구기 전에 뜨거운 햇살 가려주는 어느 황상의 발걸음이 그 앞에 멈춰 서지 않을까 긴 여름 익어가는 꿈이 절로 붉어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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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능소화 여인
    마루 박재성


    누군들
    기다림의 꿈 하나
    부여잡고 있지 않을까

    창밖에 턱 내밀고
    대문에 발 하나 걸쳐 놓고
    담장에 손 하나 늘어트린 채
    뜨거운 하늘 바라
    설레는 만남을 바라며

    어둠의 장막도
    비바람의 시련도
    꿈 하나 간직한 값이라 여기며
    미소 잃지 않고 기다리면

    시간의 어느 한 부분에서
    그리움의 소야곡이 되어
    눈물의 무게로 고개 떨구기 전에

    뜨거운 햇살 가려주는
    어느 황상의 발걸음이
    그 앞에 멈춰 서지 않을까

    긴 여름
    익어가는 꿈이 절로 붉어만 진다

  • 작성자동트는아침 | 작성시간 26.06.18 좋은글 감사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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