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옆구리

작성자노준원(전주)|작성시간26.06.22|조회수53 목록 댓글 1

◈ 소나무의 옆구리 / 나희덕◈ 어떤 창에 찔린 것일까 붉게 드러난 옆구리에는 송진이 피처럼 흘러내리고 있다. 단지 우연에 불과한 것일까 기어가던 개미 한 마리 그 투명하고 끈적한 피에 갇혀버린 것은 함께 굳어가기 시작한 것은 놀라서 버둥거리다가 움직임을 멈춘 개미, 그날 이후 나는 소나무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제 목숨보다도 단단한 돌을 품기 시작한 그의 옆구리를 보려고 개미가 하루하루 불멸에 가까워지는 동안 소나무는 시들어간다. 불멸과 소멸의 자웅동체가 제 몸에 자라고 있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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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좋은게 좋아. | 작성시간 26.06.23 new
    좋은 시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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