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작성자터보22121369|작성시간26.06.23|조회수57 목록 댓글 0

[큰손 / 나동수] 
 
어머니는 젊을 적 
시집와서 할머니께 
손 크다 구박받았단다. 
 
지금은 주름이 가득해도 
내 기억 속 엄마 손은 
크지 않고 고왔는데 
 
손이 크다는 말은 곧 
마음이 크다는 것이니 
엄마는 마음이 큰 것이리라. 
 
옛날에 못 먹고 못 살 때 
이웃에 밥 좀 챙겨 주셨다더니 
아직도 어머니께서 집에 오신 날은 
밥솥에 밥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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