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첫날 살며시

작성자보리뱅이|작성시간18.06.01|조회수191 목록 댓글 16




 

먼 훗날에도 우리는 - 유안진 

                                          

먼 훗날에도 우리는
서로 눈에 어리는 아지랑일까
앞머리 헝클리는 봄 바람일까

여름 볕에 뼈가 시려
진땀 나는 고독일까
왈칵왈칵 울고가는 먹구름일까

비 오는 밤
유리창에 젖어 우는 낙엽일까

눈사태로 퍼붓는 한숨일까 탄식일까

나에겐 아직도
허망의 꿈이 되는이여

훗날
먼 훗날에도 우리는
서로 잠 없는 별일까
새벽마다 어룽지는 풀잎의 이슬일까



유월 첫날 살며시- 보리뱅이


신록의 계절 유월에

살며시 침목 우체통 앞에서 서성거리다

마음적은 편지한장 넣습니다


생판 모르지 않은 같은 동네서 어울리며 살며서도

동구밖 어귀에서 도 만났는데

한집, 마당에서도 만났건만

이 우체통 앞에선 오늘이 첨 입니다


자유 침목방 님들 첨 뵙겠습니다

( 첨 뵙는거 아닌데..ㅎ )

안녕 하세요


초록빛 유월이가

이곳에서 날 불러서 오니 편지를  쓰라네요

어딘가 마음이 허전하여

초록만으로는 채워질것같지 않아서

여기에 소싯적 연필 침발라 눌러썼던

그 편지..  를 씁니다


저는 편지 쓰기를 좋아했었습니다

그 시절,


국군 장병 위문편지도 저의 소싯적엔

참 많이도 써서 보냈지요

좀더 자라선  파일럿 모자가 썩 잘 어울리던

山 두개넘어 살던

머슴아 에게도  주거니 받거니..

보내고 난후 삼일을

그 작은가슴  벌렁 벌렁  설렘으로..


우체부 아저씨 자전거 방울소리만

귀 기우려 기다렸었던 그 시절이

마냥 한번씩 그리워 진답니다


이제 하얀머리 감추려 물들이고

마음은 그 시절 속으로 타임머신 을 탑니다


신록의 계절 유월이 열리는 아침에

우표딱지 편지로는 보낸적 없어 낮설기도 한

이  방을 찾으며 ..

먼 훗날에도 이곳에 님들이 게실가.


먼 훗날에도 우리는
서로 눈에 어리는 아지랑일까
앞머리 헝클리는 봄 바람일까


유안진 님의 싯귀 한절 넣어 봅니다

유월에 찾아온 낮설지만

동네어귀 에서 마당에서 늘상 지나치며 만났던

우리가 아닌가요


유월의 푸르름 으로

그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여름으로 가는

이 유월의 첫날에  편지한통 전합니다

우정이 넘치는 침목방 님들께

너편지 우체통 속에넣으며,

톡 !  떨어지는

소리가 설렘으로 벌써

자전거 방울소리 아저씨를

기다려 봅니다

이 유월엔 누군가에게 편지한통

보내보세요


그리고 답장을 설렘으로 기다리며

해맑은 웃음으로 유월 초록의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답장 주실거죠..? ㅎ


서기 2018年 6월 1일 / 보리뱅이



01 Sweet People - Heartstrings (사랑의 감정)
02 Sweet People - La Foret Enchantee (마법의 숲)외 6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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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보리뱅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01 유월의 푸르름 으로
    그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여름으로 가는
    이 유월의 첫날에 편지한통 전합니다

    우정이 넘치는 침목방 님들께
    너편지 우체통 속에넣으며,
    톡 ! 떨어지는
    소리가 설렘으로 벌써
    자전거 방울소리 아저씨를
    기다려 봅니다

    이 유월엔 누군가에게 편지한통
    보내보세요

    그리고 답장을 설렘으로 기다리며
    해맑은 웃음으로 유월
    초록의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답장 주실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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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름지운 | 작성시간 18.06.01 유월의 첫 날에 어디선가 편지 한 통 소리없이 툭 떨어져
    두 손으로 받아 보니 보내는이 보리뱅이 님
    참으로 훈훈한 마음 내려주셔네요 ..
    감사히 잘 보고갑니다 ..
    고운 꿈길 되시고 아름다운 유월 보내시어요 ~
  • 답댓글 작성자보리뱅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02 아름지운님 안녕!
    유월 이튼날 님의 답장을 받네요
    참 기쁘고 행복 합니다

    유월의 푸르름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래요
    고마워요 고우신 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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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파이어. | 작성시간 18.06.02 그래요,
    학창시절엔 편지를,
    많이도 썼었지요,
    국군장병 아저씨께 그리고,
    이성간에도...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보리뱅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02 안녕! 사파이어님
    나이가 드니 자꾸만
    옛날이 그리워 집니다

    배를 방바닥에 깔고
    마니도 편지를 써서 보내고
    맘 설레며 답장을 기다리던
    그 시절이..
    님께서도 이렇게 좋은날
    어느누구게 맘담아 편지한장
    써 보내보세요
    고운날들 되세요
    멋진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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