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벗 하나 있다면

작성자한솔님|작성시간18.12.14|조회수175 목록 댓글 2

 

 

  

 


[인생의 벗 하나 있다면]

그리 자주 세상이 나를 속이지는 않지만
가끔 속일 때면

'다 잊어 버려'라는 말로
가슴까지 촉촉이 눈물 맺히게 하는
이슬 같은 벗 하나 있다면

어쩌다가 마주치는 벼랑끝에서도
덥썩 두 손을 잡고

'포기 하지마'라는 말로
다시 뜨는 내 안의 작은 불빛
등잔 같은 벗 하나 있다면

왠지 쓸쓸하고 허전할 때
한 줄기 바람처럼 단숨에 달려와

'힘 내'라는 말로
인간적인 따스함를 느끼게 하는
햇살 같은 벗 하나 있다면

인연이 깊다 한들
출렁임이 없겠는가 마는

그 모습 그대로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바위처럼 믿음직한 벗 하나 있다면

세상이 만만하더냐
사람이 만만하더냐
그 무엇 하나 만만하지 않아도

내가 너인듯 싶고
네가 나인듯 싶은
내 마음의 풍경 같은 인생의 벗 하나 있다면

 

회원님들 연말 알차게 보내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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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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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스프레 | 작성시간 18.12.14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글귀, 감사합니다.
  • 작성자銀影(은영). | 작성시간 18.12.14 내 마음의 풍경같은 인생의 벗과 함께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좋은 인연 잘 가꾸어가시기를요
    한솔님 반갑습니다 해가 지니 오싹하네요
    따뜻하고 포근한 집에서 즐쉼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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