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단상(斷想)

작성자아름지운|작성시간26.01.06|조회수239 목록 댓글 2

 

겨울 단상(斷想)

                                  글 / 김일선

뒷산에 푸르른 것은 편백과 소나무 뿐
고엽에 가려진 앙상한 나목들
새파랗던 풀들은 말라비틀어지고
곤충과 동물들도 겨울잠에 들어가니
산과 들이 텅 비어 황량하다

군데군데 홀로 푸릇푸릇한 독새풀
제철을 맞은듯 온 밭을 덮칠 기세니
저 모든 잡초야 말로 대지의 암 이렸다
사람 몸 속의 암세포도 저처럼 모질겠지 ?

민들레 냉이 고들빼기는 세찬 바람을 피하고
대지의 온기를 한껏 안으려 납짝 엎드려
숨죽인 모양새가 처절하기 그지없다

이 황량하고 처절한 대자연의 휴면
이 계절을 관조하는 시간에 잠기고 싶다
얇디얇고 짧기만 하는 햇빛이 몹시 아쉽지만
봄은 아직 멀리 있는 것을...





 

 

 

 

 

 

 

 

 

 

 

 

 

 

 

                                                                                 사진 / 지운 직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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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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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트는아침 | 작성시간 26.01.06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아름지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6 반갑습니다 동트는아침님 !
    맛저하셨는지요
    어제보다 포근해서
    가볍게 산책하고 왔습니다
    아직은 많이 춥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밤 지내셔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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