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 문정희 -낭송 / 김춘경

작성자라휄.|작성시간14.06.09|조회수168 목록 댓글 3

 

    찬밥 / 문정희 - 낭송:김춘경- 아픈 몸 일으켜 혼자 찬밥을 먹는다 찬밥 속에 서릿발이 목을 쑤신다 부엌에는 각종 전기 제품이 있어 1분만 단추를 눌러도 따끈한 밥이 되는 세상 찬밥을 먹기도 쉽지 않지만 오늘 혼자 찬밥을 먹는다 가족에겐 따스한 밥 지어 먹이고 찬밥을 먹던 사람 이 빠진 그릇에 찬밥 훑어 누가 남긴 무우 조각에 생선 가시를 핥고 몸에서는 제일 따스한 사랑을 뿜던 그녀 깊은 밤에도 혼자 달그락거리던 그 손이 그리워 나 오늘 아픈 몸 일으켜 찬밥을 먹는다 집집마다 신을 보낼 수 없어 신 대신 보냈다는 설도 있지만 홀로 먹는 찬밥 속에서 그녀를 만난다 나 오늘 세상의 찬밥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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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일일칠 | 작성시간 14.06.09 감사합니다
  • 작성자방그르 | 작성시간 14.06.11 감사합니다.
    고운 영상낭송시에 머물다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 작성자閔在鏞 | 작성시간 14.06.17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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