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업보

작성자노준원(전주)|작성시간25.01.11|조회수118 목록 댓글 4

◈ 여자의 업보 ◈ 여자가 죽으면 저승으로 갈 때 모두들 바나나를 들고 간다고 한다. 여자가 평생 상대한 남자의 수만큼 바나나를 들고 가야만 한다고 했다. 여염집 부인들은 하나씩 들고 간다. 화류계 여자들은 광주리에 이고 간다. 어느 마을에 바람피우기로 유명해서 화냥년이라고 소문난 여자가 있었다. 그렇게 소문난 여자가 바나나를 양손에 각기 하나씩 달랑 두개만 들고 간다. 그 마을에 사는 어떤 아주머니가 그 여자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 소문난 여자의 평소에 소행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아주머니로써는 그 여자가 바나나를 달랑 두개만 들고 가는 것이 너무나 가증스러웠다. 아주머니는 그 여자 뒤를 따라가면서 혼잣말로 그 여자 들으라고 비아냥거렸다. “세상에 네가 얼마나 화냥년이었는가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그래 바나나를 달랑 두개만 들고 가? 참 염치도 좋다.” 그러자 그 화냥년 뒤돌아서서 쏘아보며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 ↓ ↓ ↓ ↓ ↓ ↓ ↓ ↓ ↓ ↓ ↓ ↓ ↓ ↓ ↓ ↓ ↓ ↓ “아주머니! 이미 두 리어카에 실어 보내고 떨어진 것 주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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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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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쿠인 ء | 작성시간 25.01.11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만주벌판 | 작성시간 25.01.11 아고 거기도 바나나가있나보네
  • 작성자잔내비 | 작성시간 25.01.11 수고 많으세용 ㅋㅋ노준원(전주)님 화이팅~★
  • 작성자좋은게 좋아. | 작성시간 25.01.12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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