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미완성이기에
오늘도 나는 가슴 한켠에
작은 등불 하나 밝혀 둡니다
그리움이라는 심지에
보고픔의 마음을 살짝 대면
어둑한 마음방이
조용히 환해지는 순간이 있지요
때로는 북풍 같은 시련이
창문을 흔들어도
그대라는 따스한 숨결 하나 떠올리면
봄날의 미풍처럼
내 삶은 다시 고요히 피어납니다
완성되지 않았기에
우리는 자꾸
멈추고 흔들리고 돌아보지만
그 미완의 틈새마다
새로운 빛이 스며들고
또 다른 길이 열리곤 합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미완의 나를 사랑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천년의 기다림처럼 품어 안으며
다시 한 걸음 조용히 살아갑니다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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