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작성자淸草배창호|작성시간26.06.08|조회수127 목록 댓글 4

오만 /淸草배창호

포효하는 장대비
도리깨 두드리듯 쏟아붓는 소나기도
한때의 흐름을 말해주는 조류일 뿐인데
잦은 우기에 댓 닢이 하늘 닿기만을 원해
펼쳐지는 야단이 북새통을 이룬다

가늠하지 못한 욕망이 부풀고 부풀어
반세기半世紀를 거쳐 곯았던 그 시절에는 
오직 순수한 이념이 전부였었는데
있어야 할 곳 딱, 그만치가
더도 말고 도취의 운을 빚을 터이지만

풍요에,
직립 블록 핀처럼 날개 돋친 코스피처럼
인스턴트에 잘 길든 화자는 쏟아지고
청자는 사막화하여
설 자리를 잃은 이 아이러니한 현주소처럼.

Paul Mauriat - Red River Valley(홍화의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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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딱다구리 | 작성시간 26.06.08 감사합니다
  • 작성자동트는아침 | 작성시간 26.06.08 좋은글 감사 합니다
  • 작성자향기이성지 | 작성시간 26.06.08 좋은 글 잘 보고 다녀갑니다.
    새로운 한 주일 시작 주에 늘 건강과 행운이 빌어요.
  • 작성자터프가이 | 작성시간 26.06.08 안녕하세요 이시간 오시니
    반가움에 마중을
    드리고 고마움으로
    인사를
    드려보구 같이하네요
    행복함이 있는 시간되시길
    바라구 수고하셨어요
    감사함을 드려요
    우리 청초 배창호 시인님
    좋은시간 함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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