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빌리지 않은밤

작성자보드미|작성시간26.06.08|조회수99 목록 댓글 3

 

 

 

 

달을 빌리지 않는 밤

南降/심현재

 

달이 없었다

그래서 하늘은 더욱 높았다

 

빛이 없으니

산은 산의 얼굴로 서 있고

나무는 나무의 이름으로 서 있었다

 

나는 오랫동안

무언가를 비추어 줄 것을 기다렸지만

어둠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았다

 

대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숨결이
가까워졌다

 

꽃잎 한 장 떨어지는 소리

멀리 개울이 뒤척이는 소리

 

그리고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는
한 사람의 마음

 

달 없는 밤이 깊어질수록

세상은 점점 뚜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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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보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오늘도 늦은시간 글을 올리며
    하루를 마무리하려합니다
    고운밤 보내시고 행복한 앞=침을 맞이하세요
  • 작성자향기이성지 | 작성시간 26.06.09 아름다운 영상 배경 너무 좋아요.
    글 만찬입니다. 잘 보고 다녀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저의 글도 읽어 주시고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터프가이 | 작성시간 26.06.09
    안녕하세요 이시간 오시니
    반가움에 마중을
    드리고 고마움으로
    인사를
    드려보구 같이하네요
    행복함이 있는 시간되시길
    바라구 수고하셨어요
    감사함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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