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가 지는 저녁
南降/심현재
수선화는
질 때도 소리가 없다
봄볕에 가장 먼저 웃더니
떠날 때도
아무 흔적 남기지 않는다
사람도 저 꽃을 닮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에는
너무 오래 울리는 이별이 많다
미움은 미움대로
후회는 후회대로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계절이 몇 번 바뀌어도
쉽게 마르지 않는다
그런데 수선화는 안다
떠날 때란
붙잡을 힘까지 내려놓는 일임을
해가 산 너머로 기울고
꽃 그림자가 길어질 무렵
한 송이 수선화가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
마치
고맙다는 말을
끝내 다 하지 못한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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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보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오늘 하루도
고단함 몸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시한수 적어놓고
마감을 하려합니다
편안하고 고운밤 되시고
행복한 꿈꾸세요 -
작성자마리아마리 작성시간 26.06.10 시인님!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보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1 마리아마리님
방문해 주시고
잘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시인보다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오래전에 주변에서 등단 이야기도
나왔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수많은 글을 쓰고도 계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잠시 신간을 내어 문을 두드려봤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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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터프가이 작성시간 26.06.11
안녕하세요 이시간 오시니
반가움에 마중을
드리고 고마움으로
인사를
드려보구 같이하네요
행복함이 있는 시간되시길
바라구 수고하셨어요
감사함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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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보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1 터프가이님 !
안녕하세요
방문하시어 함꼐 주심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하는일이 조금 많아서
자주 방문은 못하지만
시간될떄 들리어 글을 올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