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지아

작성자마리아마리|작성시간26.06.16|조회수95 목록 댓글 7

후리지아 / 마리아마리

 

 

 

늦은 밤

아직 찬 바람

 

옷깃 세워

 

어지럼증은

긴 장대 빨간 우산 지팡이 삼아

 

내딛는 걸음 걸음 찬찬히 마치 

 

'바흐, 예수는 내 사랑'

음률에 맞추어

 

하늘 보니

우주를 닮은 검바다에 별빛 하나 총총 빛나는

 

은행창구 파란빛 지나

오는 길

 

꽃집에

꽃글씨

 

'후리지아 : 0000원'

 

긴 겨울 혹독스레 추웠던 바람이

봄을 기다렸을까

 

서울 가면 

봄 꿈 부풀린 후리지아 꽃 묶음 사치처럼 들고 와야지

흠흠흠

 

 

그냥 지나칠까 외면하던 발걸음

 

그래도 혹여

후리지아 꽃향이 붙잡았을까

 

노란 향 달콤스레 봄향 은은히 그윽스레

 

봄 꿈 열을 일

연둣빛 초록꽃대 쑤욱 올려 노란 꽃망울 열려

 

꽃잎마다

피워 올리는

 

황금빛

사랑

 

글메모 : 202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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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향기이성지 | 작성시간 26.06.16 오늘도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되시고 건강 잘 챙기시며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동트는아침 | 작성시간 26.06.16 좋은글 감사 합니다
  • 작성자그림자 신사 윤 기명 | 작성시간 26.06.16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메모가 된 꽃
    후리지아를
    이제 알아보게 되었 습니다

    내내 편안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딱다구리 | 작성시간 26.06.16 감사합니다
  • 작성자린두 | 작성시간 26.06.16 후리지아 꽃향이 여기까지
    날아온 듯 합니다.

    꽃은 눈으로 보는 것도 곱지만
    향기가 은은하게 허공을 나를 때
    행복을 느낀답니다.

    마리아마리님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고
    건강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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