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아들 춘다의 슬픔

작성자松山 차원대|작성시간24.05.17|조회수58 목록 댓글 7


    대장장이 아들 춘다의 슬픔 글 / 松山 차원대 부처님의 위대한 설법에 감명을 받은 춘다는 부처님께 밥 한 끼라도 공양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식사에 초대하였습니다 그 흉년에 부자들도 하지 않는 공양을 가난한 춘다가 한다고 하니 모두가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춘다는 정성을 다하여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랴 그것이 부처님께 드리는 마지막 공양이 될 줄이야 부처님이 음식을 드시고 병이 나자 모두가 춘다를 원망했겠지요 그러자 부처님은 춘다를 불러서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슬픔은 어찌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기가 올린 공양으로 부처님께서 열반하신다고 하니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땅을 치며 통곡을 했겠지요 그러나 부처님은 뛰어난 공덕을 가져오는 데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먹고 부처가 될 때와 먹고 열반에 드는 공양이라며 춘다의 공양을 칭송하셨습니다 그래도 모든 사람들은 부처님의 열반을 슬퍼했습니다 사라쌍수가 그늘을 만들고 꽃을 피우고 하늘에서 만다라화가 비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아난다여 슬퍼하지 마라 여래는 육신이 아니라 깨달음의 지혜다 육신은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깨달음의 지혜는 영원히 너희 곁에 남아 있으리라 춘다의 공양을 독살이라고 하는 이도 있지만 위대한 부처님의 열반을 빛나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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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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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松山 차원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7 감사합니다.
  • 작성자논길 구영송 | 작성시간 24.05.17 그런 슬픈 이야기도 있군요
    가슴에 담습니다
    상큼한 금요일 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松山 차원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7 고맙습니다.
  • 작성자동트는아침 | 작성시간 24.05.17 좋은글 감사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松山 차원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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