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여 청춘의 그 어느 날에
마치 우리가 장미꽃인 것처럼
바람을 껴안은 채 턱~~~ 고개 들어
하늘을 닮은 붉음을 피워 내었지
그리고 그 청춘의 나날들은
장미꽃잎의 붉은 열정처럼
세상의 모든 따뜻함을
다 심장으로 모아 붉은빛으로
빛나는 것 같아서
우리의 청춘은 그렇게 뜨거웠지
혹여 장미의 가시 같은 냉정한 세상사에
가슴을 찔리더라도 그건 우리가
더욱더 성숙해지는 인생의 통과의례라고
서로서로 손을 잡고 위로했었지
아 벗이여 세월이 흘러 이제는
청춘의 그 붉은 장미는 우리들의
가슴속에서 다시 피어나지 않겠지만
청춘의 그 열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우리가 기억한다면 세상에는 또 다른
색깔의 장미가 우리 앞길에 존재한단다
흰 장미로 순수를 - 보라 장미로 신비를
노란 장미로 우정을 - 분홍 장미로 감사를
그렇게 아직도 마음만은 청춘이라면
무거워지는 하루하루를 잠시 내려놓고
청춘의 그날처럼 오늘 하루 장미꽃처럼
다시 태어나자 나의 벗이여!!!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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