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행복
겨울날의 행복은
아주 조용히 찾아온다.
하얀 숨이 입김으로
피어오르는 아침,
차가운 공기 속에서
오히려 마음은
더 또렷해진다.
손끝은 시리지만,
그 안에서 따뜻함을 더
깊이 느낄 수 있기에
겨울은 늘 솔직한
계절이다.
창가에
기대어 내리는
눈을 바라보다가,
아무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차 한 잔에
마음이 풀어진다.
두꺼운 옷 속에
숨겨둔 체온처럼,
겨울의 행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오래 머문다.
느린 걸음으로
걷는 길 위에서,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출 수 있게 해 주는
작은 쉼표가 된다.
해가 짧아진 만큼
밤은 길고, 그 긴 밤
덕분에 생각도, 마음도
깊어진다.
누군가의 안부가
더 소중해지고,
평범했던 하루가
감사로 바뀌는 순간들.
겨울은
우리에게 말한다.
많이 가지지 않아도,
크게 웃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그래서
겨울날의 행복은
화려하지 않다. 다만,
차가운 세상 속에서도
따뜻함을 놓지 않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그 마음이 오늘을
견디게 하고, 내일을
조용히 기대하게
만든다.
💝 좋 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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