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마 잊을 수 없는 사람아 -
느림보 거북이/글
내가 이상하지요
사람들은 쉽게 옛일을 잊고
옛사람을 잊는데
나는 왜 당신을 못 잊죠
세월이 지났고
계절도 수계절이 지났는데
또 해야할 일도 많으면서
왜 내 중심에 당신만 있죠
내 주변에는 언제나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 사람들과도 정감 있는데
왜 당신만 생각날까요
일상의 사람들과
당신은 확실하게 달랐습니다
눈빛부터 달랐었고
미소부터 달랐었지요
붉은 입술에서 나오던
언어부터 당신은 달랐지요
당신이 하는 한마디 말도
유난스럽게 심장에 꽂혔고
당신 어떤 행동에도
나의 뇌는 기억장치를 해두고
신비하다는 포장을 하며
사랑이라는 주술을 걸었죠
못 만나 서러운 날과
떨어져 공백이 된 공간을 두고
당신 이렇게 말했었죠
''우리 사이에 비어둔
시간과 간격마저 만나는 그날
몇 곱절 다 채워요''라고
당신은,그렇게
빈틈없는 사랑을 채우자 했죠
나는 당신의 말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감동했죠
내 인생에 당신 같은
가슴 뭉클하게 하는
사람은 없었죠
그 후로도 우리는
곁에 있던 멀리 머물러 있던
가슴 안에 존재하며
진정한 사랑으로
서로를 뜨겁게 보듬었죠
그렇지만
영원한 사랑이 없다는 듯이
긴 세월의 사랑도 강물처럼 흘러
기억으로 추억으로
흐르는 아픔이 되었습니다.
나는 멍멍한 가슴으로
이 나이 이 세월을 살아오고
한시도 당신을
잊지 못했습니다
또,.또 당신을 어느 날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당신이여~
난 이별 끝에 매달린 그리움을
차마 떨쳐 내지 못하고
그리움 끝에 매달린 슬픔을
견디기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조각칼을 들여대 듯
쌓여 있는 당신과 나의
사랑이라는 관계를 흐르는 세월로
깎아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목으로 넘기는 커피를
모래 넘기 듯하면서
당신의 향기를 찾으며 헤매며
오늘도 쓴 커피를 앞에 두고
이 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 빈 마음의 여백마다
머물고 계신 당신
당신을 어찌어찌 잊겠습니까.
내 가슴에 흐르는
당신이라는 강물을 막아 놓고
심장에 얼려 놓은 채.
안타깝게 살얼음 녹여지듯이
한 방울 한방울
그 사랑을 세월에
녹여내며 살아갑니다
과연 나는
당신을 잊을 날이 올까요
당신 잊기는 하겠습니까.?
그런 날은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영원한
내 사랑이기에
이 사랑 안고 살겠습니다
내 사랑 당신이기
통절의 그리움 안고 살겠습니다.
어느날 불쑥
밀린 사랑을 채우기 위해
찾아 올 당신을 믿고
망부석이 되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내 사랑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 거북이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목자 작성시간 26.05.01 new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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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느림보 거북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01 new
목자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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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핑크하트 작성시간 26.05.01 new
안녕 하세요........... 거북이님
오랫만에 뵈어요~
별일 없으신지요
감동방에 좋은 글 고맙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좋은 일들만 함께 하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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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느림보 거북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01 new
핑크하트 님 반갑습니다.
딱 6개월만에 다시 왔습니다.
또 반겨주심에
하트님께 감사를 드리며
5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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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승 작성시간 26.05.01 new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