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여왕 님 오셨네

작성자느림보 거북이^^|작성시간26.05.05|조회수154 목록 댓글 8

- 오월의 여왕 님 오셨네.!! -
 
느림보 거북이/글
 


 
내 이름은 오월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오월의 여왕이라고 부르죠

내가 4월에 등 떠밀려 나타나면
세상 어른 아이 상관없이
사람들은 대부분
 나를 반겨주며 희열을 느끼죠

 

아이들에게는 오늘 같은
어린이날을.선물하기도 하고
어른들에게는
8일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데려오니
 
부처님도 당연히 모시고 오는
배려의 멋쟁이
오월 여왕이지요
 



물론 나는 여왕답게
겁나 화려합니다
나는 아카시아 꽃과 향기를 주고
거리의 이팝나무에 꽃을 돋게 하고

꽃 중에 꽃이라는
형형색의 장미를 잉태시키고
울긋불긋 튤립도 피게 합니다
 



어디 꽃뿐인가요
대지 위의 모든 식물들
나의 힘을 믿고 우후죽순 발육과
성장을 돕기도 하고
 
 나의 호위무사 바람의 명을 내려
잎새를 흔들어
여왕 등장에 예를
다 갖추게도 하죠

 

 

농부는 논과 들로 나가고
도시민 들은 야외 풍경에 취하고
새들은 하늘을 높게 날며
마에스트로가 되어 지휘하고
 

 

그 아래 계곡의
앙상블 물소리는 노래하며
거미줄 같이 엮인 지리를 따라
 개여울. 냇물.

샛강. 강물.. 등등 
 
바다를 향해
신비하게 굽이굽이 흘러가죠
 

 
 
이렇게 만물을 약동케 하는
나는 찬란한 그 이름 5월의 여왕.
 

 
 
그런데 그런데 있죠
여왕이 다스리지 못하는 게 있지요
그것은 인간들의 삶과 마음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생각이 각각이고
서로가 하는 일도 다르고
행동 또한 천차만입니다
 
어떤 이는 짜증 나게
오월 여왕 나를 미워도 합니다
 

 
 
나른하게 만들고
졸리게도 만들고
더위도 데려 오고
사람 사는데 차별한데요

빈곤한 자는 좋은 달
즐거움과 기쁨이 적고
가진자는 더
화려하게
여왕과 행복을 누린데요



여왕도 이건 진짜
큰 딜레마 거든요

 
얽히고설킨 이런 인간사는
여왕도 감당을 못한다구요
 

 
 
나는 그냥
지능 없는 단순한 여왕이거든요
내가 인간들 사생활에는
간섭이 불능이고

정말 해줄 것도 없어요
 

 
 
인간들이 나를 이용해서
삶과 인생을
스스로 풍요롭게 해야 합니다

 
마음 따뜻한 것은
인생이 피는 것은
모두 화목한 것은
행복 누리는 것은
그것은 인간 스스로 몫이죠
 

 
 
세월을 탓하고
계절을 탓하고
오월을 탓하면 여왕도 피곤해요
 
여왕이 지상에 오는 것은
힘든 자들에게 나를 닮아
따뜻한 삶을 살라는 것이고
 

 
 
세상에 꽃을 내리는 것은
외연과 내면의 마음을
아름답게 꾸미며 살라는 뜻이며
 

 
 
세상 살아가면 쌓인 고뇌와
고통에 쉼을 주려고
눈부터 정화를 시켜

우선적 즐거움을 주는 것이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부족할 것 같아서 여왕은
꽃마다 향기가 다르게 했고
모양도
크기도
색상도
우아함도 지루하지 않게
각각 달리 했다고요
 

 
 
이 꽃들을 지상에 배치하는데
여왕은 진짜 해골 아펐거든요
 
산과 들에 그리고
거리에

언덕에
절벽에
강가에

더구나 겨울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서 곳곳
꽃을
배치하고 배려했다고요

 

 
 
뭐. 한달살이 오월 여왕이
이 정도 의무를 다 했으면 된 거죠

솔직히 어떤 달 보다
능력이 있으니

여왕의 자격은 충분한 거죠
 

 
 
그러니까
여왕을 믿고 오월을 즐기세요
기쁨 넘치는 자도
기분이 좋은 자도
마음 아픈 자도
마음 슬픈 자도
건강 삐끗 이상자도
세상의 모든 사람이
오월 여왕 나와 즐기면
행복은 따놓은 당상이거든요
 

 
 
오월의 여왕이 여러분
모두모두를 밖으로 밖으로
여왕의 세계로
극진하게 모십니다.

 
방콕하면 바보
잠만자면 더 바보
톡만 하면 중독
폰만 보면 천치.
 
 

 
 
여왕과 놀면 산소
여왕과 뛰면 건강
여왕과 숨 쉬면 에너지
여왕과 다니면
꽃나라 꿈나라 여행 원더플.!!
 

 

예쁜 여왕과 닥치고
한번 사랑에 빠져 보세요
오늘 당장
지금 당장
상큼하고 푸르러
하늘 맑아 좋은 날
섹시한
여왕의 손을 잡으세요



꼭꼭 손잡고
여왕과 함께 춤추며
날아갈듯
멋지고 유꽤하게 신나게
오월 사랑 나눕시다

파이팅~!!


- 거북이 -

 

 

여왕이 선물하는
꽃구경 실컷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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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느림보 거북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사자를 덮친 토끼 님
    귀한 시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처럼 좋은 날씨의 오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핑크하트 | 작성시간 26.05.05 안녕 하세요......거북이님
    감동방에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오늘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하입니다
    시원한 차 한 잔과 함께,
    다가올 여름을 즐겁게 맞이할 계획을 세워보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느림보 거북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하트 님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만큼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어제 보다 더 활짝 웃는
    나리 되시 길 바라며
    꼭 행복한 날 되시기 응원드립니다..^^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6.05.06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느림보 거북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6
    김종승님 다녀 가심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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