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 뜬 아침 당신에게 하는 말 - ☎
느림보 거북이/글
고요한 적막을 깨고
시동거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느 사람인지 모르지만
그 사람은 바쁘게
가야할 곳이 있나봅니다
새벽잠을 깨고
오늘 처음듣는 소리이며
연이어 시간을 두고
마을에서 릴레이 처럼
시동거는 소리는 들려옵니다
새벽 어둠도 걷히고
당신도 여느때 같이
지금쯤은 눈을 떴겠지요
당신이 하루를 시작하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직접 보지 않아도
제게는 그림처럼 보입니다.
당신이 바쁜
이 시간에도
당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당신은 모르실 것입니다
열린 창문으로
당신의 이름을 불러본들
내리는 여우비에
촉촉히 그리운 마음 보낸들
당신은 모르겠지요
한잎 두잎 떨어지는
봄 꽃잎들이
유난히 눈에 밟히고
바람에 쫓겨
골목 어귀에 모여든
꽃술들이 어쩐지
서글픔을 불러오기 만 합니다
어느 한 때 푸르던 사랑이
우리가 침묵하는 사이에
떨어지 꽃술처럼
초라해 보이고
꽃같던 아름다운 추억은
저편으로 잠들어 갑니다
여우비 내리는 아침
지난 날의 기억은 말이 없고
자동차의 시동 소리처럼
잠자는 사랑의 울림을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은 아침 입니다다.
식사전 커피한잔 타들고
그립고 그리운 당신에게
사랑의 크락션을 울려 드립니다.
- 거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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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가을러브 작성시간 26.06.14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작성자김종승 작성시간 26.06.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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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핑크하트 작성시간 26.06.15 안녕 하세요...거북이님
감동방에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편안한 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