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로 가면서

작성자김옥춘|작성시간26.06.17|조회수67 목록 댓글 3
일터로 가면서
 
김옥춘
 
내 얼굴에
미소를 그린다.
가장 예쁘게
가장 아름답게
그리고
그리고
너를 기다린다.
가장 환한 미소를 주고 싶어서
미리부터 웃는다.
너를 기다릴 때부터
난 이미
네 앞이다.
 
내 말 한마디가
내 표정 하나가
어느 한 사람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기도 하고
살아갈 용기를 잃게 하기도 하고
사회와 사람에게 고마워하게도 하고
사회와 사람에 대한 원망을 갖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상처 가득한 내 가슴을 통해
나는 안다.
 
오늘도
내 얼굴에
가장 아름답게
미소를 그리고
일터로 간다.
매일 받는 상처
그것이 두려워
가끔은
일터로 가는 것이 두렵지만
웃는다.
일터로 가면서
 
2010.9.2
 
화내지 마
 
김옥춘
 
화내지 마
일이 자꾸
엉망이 되잖아
겁이 나잖아
 
짜증 내지 마
내 맘이
자꾸
엉성해져서
우울해져서
일이 얽히잖아
 
찬물 끼얹지 마


존경하고만 싶어
사랑하고만 싶어
정성으로
 
화를 내도
짜증을 내도
내가 사랑해야 할
내 사랑이지만
이젠
눈치 안 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어
살아내고 싶어
일하고 싶어
 
안달하고
짜증 부리고
화내면
불안해서
자꾸 실수를 해
 
격려하고
믿어주고
웃어주면
마음이 기뻐서
일이 잘돼
 
화내지 마
안달하지 마
짜증 내지 마
누구나 잘하고 싶어
 
2010.9.2
 

 
김옥춘
 
침 뱉듯 하지 마시게
기도 하듯 하시게
 
내팽개치듯 하지 마시게
주워 담듯 하시게
 
짜증 내듯 하지 마시게
노래하듯 하시게
 
불평하듯 하지 마시게
고마운듯 하시게
 
화가 난듯 하지 마시게
기쁜듯 하시게
 
꼬인듯 하지 마시게
반듯하게 편 듯 하시게
 
고까운듯 하지 마시게
축복하듯 하시게
 
빈정거리듯 하지 마시게
칭찬하듯 하시게
 
얼음장처럼 하지 마시게
따뜻한 차 한잔처럼 하시게
 
낙담하듯 하지 마시게
기세등등하게 하시게
 
 
원망하듯 하지 마시게
사랑하는 듯 하시게
 
죽어가듯 하지 마시게
생기발랄하게 하시게
 
망나니처럼 하지 마시게
엄마처럼
아빠처럼 하시게
 
가르치듯 하지 마시게
배우듯 하시게
 
부리듯 하지 마시게
섬기듯 하시게
 
무시하듯 하지 마시게
존경하듯 하시게
 

장난 아니라네

기도라네

예언이라네

정성이라네

미래라네
거칠게 하지 마시게
따뜻하고 희망차게 하시게
 
말이 거친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당부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게 해야 하는 당부다.
 
2010.9.26
 
부자 되는 커피
 
김옥춘
 
싼 커피를 샀다.
반값이다.
싸구려다.
아니다.
부자 되는 커피다!
돈 굳었다.
돈 벌었다.
이만하면 고급이다.
 
싼 커피를 샀다.
우울했다.
부자 되는 커피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기분이 풀렸다.
이만하면 기분 좋아질 만도 하다.
 
싸구려?
싸구려 아니다.
맛과 향기가 다를 뿐이다.
날마다
내 기분을 좋게 할
내 아침에
향기를 더해줄
사랑스러운 커피다.
 
커피를 샀다.
반값에 샀다.
부자 되는 커피다.
사랑스러운 맛과 향기의 커피다.
 
2010.9.26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좋은만남. | 작성시간 26.06.17

    김옥춘님!
    얼음장처럼 하지 마시게
    따뜻한 차 한잔처럼 하시게.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옥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김옥춘 올림
  • 작성자핑크하트 | 작성시간 26.06.17 안녕 하세요...김옥춘님
    감동방에 좋은 글 고맙습니다.
    많이 더운 요즘 입니다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