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주천 연꽃의 기도
김옥춘
산이 참 예쁘더군요.
강이 참 사랑스럽더군요.
운무가 참 신비롭더군요.
사람이 참 훌륭하더군요.
새도 참 훌륭하더군요.
영월 주천!
어지간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 정도는 하더군요.
인사 몇 번 받고 나니
나도 먼저 인사하게 되더군요.
인사가 어색하지 않았던
나로 되돌아가니
참 마음 편하더군요.
그곳에
물 맑은 그곳에
공기 깨끗한 그곳에
사람 마음 따뜻한 그곳에
내 엄마 같은 그곳에
내 어린 시절 같은 그곳에
내 엄마 미소처럼
연꽃이 피더군요.
참 고맙더군요.
주천강이 흐르는
영월 주천에
나와 당신의 행복을 기도하며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기도하며
연꽃이 피고 있더군요.
연꽃을 보니
사람을 향한
그 기도가
생명을 향한
그 따뜻한 기도가
느껴지더군요.
참 신기하더군요.
2026.6.23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