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많은 이름을 눌러담아 다정이라했다

작성자선머슴아|작성시간26.06.16|조회수116 목록 댓글 2

 

 

그많은 이름을 눌러담아 다정이라했다

 

 

 

 

 

 

열정은 데일까 걱정되고 순정은 싱거울까 염려되어

그많은 이름을 눌러담아 다정이라했다

그것이 패착이었을까

 

심해의 잠수부에게는 파도가 관측되지 않듯이

다정이란 이불에 둘둘감긴 네가

솜트는 나를 발견하지 못한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수도 있겠다

 

낮과밤의 길이가 같다던 날

너울치는 아지랑이 사이로 반대방위에 뜬 별을보며

비틀비틀 중용을 지키던 선을넘는 손이 너에게 한정인지

아니면 나의 천성인지 모르게

 

두들겨주고

일으켜주고

기대어 잡아주고

 

그냥 올려다보는 너의 속눈썹 하나하나가 

화살처럼 내려앉았다고 한다면

그건 우정으로 포장하기엔 너무 거북하려나

 

무수히 띄어 쓴 말과 머뭇거린 영혼을

한움큼 압축하면 그게바로 다정이겠다

내 그것은 처음처럼 낡고 꽃샘처럼 예고 없으니

나는 그중에 가벼운 정 하나만 골라들면 되겠다

 

너는 않고 그것만해도

나는 충분히 다정하겠다

 

 

 

- 사각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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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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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트는아침 | 작성시간 26.06.16 좋은글 감사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선머슴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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