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 정연복 오르막의 길이만큼 내리막길 있어 둥그스름한 산이 생겨난다. 하늘의 달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라 차고 기우는 일이 똑같이 반반이다. 철 따라 피고 지는 세상의 모든 꽃들을 보라 피고 지는 것이 똑같이 반반이다. 삶과 죽음도 한 동전의 양면이다 죽음은 삶의 끝에 살짝 붙는 부록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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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 정연복 오르막의 길이만큼 내리막길 있어 둥그스름한 산이 생겨난다. 하늘의 달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라 차고 기우는 일이 똑같이 반반이다. 철 따라 피고 지는 세상의 모든 꽃들을 보라 피고 지는 것이 똑같이 반반이다. 삶과 죽음도 한 동전의 양면이다 죽음은 삶의 끝에 살짝 붙는 부록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