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작성자낭만시인 정연복|작성시간24.03.29|조회수46 목록 댓글 1
 
  반반 / 정연복

오르막의 길이만큼
내리막길 있어

둥그스름한 산이
생겨난다.

하늘의 달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라

차고 기우는 일이
똑같이 반반이다.

철 따라 피고 지는
세상의 모든 꽃들을 보라

피고 지는 것이
똑같이 반반이다.

삶과 죽음도
한 동전의 양면이다

죽음은 삶의 끝에
살짝 붙는 부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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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동트는아침 작성시간 24.03.29 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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