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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옛터 / 배 호 |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잠 못이루어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있노라 |

배호~'황성옛터' 1971 최후곡 (원곡 이애리수 1926) 대도레코드 왕평 작사 전수린 작곡 1968년 아세아레코드에서 배호가 첫 녹음하였다 본곡은 1971년 3월 14일 배호가 누워서 부른 마지막 곡이다. 고려조의 패망을 읋은 옛시조 풍의 가사는 쓸쓸함을 더해준다 1926년 이애리수가 '빅타레코드'에서 취입한 이 노래는 형태상 가요의모습을 갖춘 한국가요의 효시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남인수의 노래로 많이 알려져 왔으며, 미성을 가진 남인수와 고저음의 음폭이 넓은 배호의 노래가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고려의 패망으로 성은 허물어지고, 배호 자신의 꿈도 허물어 지듯... 목소리가 비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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