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가 없습니다
천보/강윤오
나를 덜렁 떨궈놓고
먼저 이 세상 떠나간 그대가
너무 미웠습니다
이제는 잊을 때도 되었다고
남들은 쉽게 말들을 하지만
나는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대 생각이 길게 꼬리를 물고
옛날에 포근했던 사랑이
지금도 매일밤 내 가슴속을 파고들어 와
깊은 잠들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잠들지 못했던 이른 아침
그대의 사랑스러웠던
지난 일들 생각 하나하나를
더듬어가며 일기장처럼
적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2026,3,7, 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