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소통의 숲 윤제림
1970년대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이다
이 숲은 한평생 나무에 바친 윤제
정상환 선생에 이어 그의 아들이
대를 잇고 있다
윤제림 편백나무 숲의 수국은
흔히 봤던 수국과 사뭇 다르다
언덕배기에 옹송거리며 모여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고 있다
진심을 담은 보라 수국
냉정하고 교만한 파랑 수국
진실된 꿈의 꽃말을 지닌 핑크
수국 등 온통 수국 천지다
파랑새와 소쩍새 / 박 정 학
새야 새야 파랑새야
여름철새 파랑새야
녹두밭에 가지않고
갯내음 물컹나는
포구로 날아드냐 ?
부산에서 꽥꽥꽥꽥
인천에서 ,,
동해에서 ,,
시끄럽고 요란하다
보다못해 파도가 나섰다
저음의 뱃고동이 소란을 덮는다
밤이 되자 모기가 날아들고
소쩍소쩍 솟솟쩍 ~ !
솥이 적다, 며느리가 굶는다
큰 솥 다오 솟솟쩍 !
소쩍새 울음이 풍년을 일러주네
그제만 하드라도
솟쩍 솟쩍 ~ ~ !
솥에 금이 갔다
다음 해 흉년이다
밤드리 울더니만......
삽상하게 변했구나 !
핏속으로 찿아드는 너의 소리에
*혼불의 언어가 빛을 발했다
그렇게 울어다오,오늘 같이
다음 해 풍년가로
소쩍 소쩍 솟솟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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