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작성자낭만시인 정연복|작성시간24.01.30|조회수68 목록 댓글 1
   
  게으름 / 정연복

꽃나무는
부지런을 떨지 않지만

철 따라
꽃 피고 지면서

지상에서의 한 생
전혀 부족함이 없다.

사람들은 온갖
부지런을 떨면서

뭔가 이루어보려고
안간힘을 다하는데도

별로 만족을 얻지 못하고
제풀에 지치기 일쑤다.

부지런은 넘쳐나는데
게으름이 부족해서

몸과 마음이
쉼을 얻지 못하니까

만성 피로가 쌓여
삶의 생기를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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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沃溝서길순 | 작성시간 24.01.30 좋은글 다녀갑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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