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설날이 또 돌아오네

작성자풀빛소리|작성시간24.02.05|조회수292 목록 댓글 10

엄마 엄마 일어나봐 내가 왔단 말이야 바쁜일과 끝내고 달려왔지 울 엄마 닮은 제주도가 덥썩 안아 주었다 보고싶다 서랍을 열었는데 엄마사진이 보이더라 엄마 아빠 오빠랑 오손도손 살고 싶었는데 왜 그렇게 빨리 돌아 간거야 나 보고는 천천히 오라고 하면서 이젠 자연과 어우러 져 함께 살고싶다 엄마가 다 팔고간 땅 내가 몽땅 샀어 왜 그렇게 난 땅이 좋은지 모르겠어 땅이 많으면 엄마가 좋아서 더 많이 웃을것 같더라 일어나봐 내가 왔단 말이야 푸른잔디 밭을 이불삼아 덮고 있어 춥지는 않는거지 내 꿈은 제주도로 돌아 와 내 땅에 엄마 아빠 오빠들 모두 이쁜이불 덮어 줄꺼야 그리고 자주 살아가는 재미난 이야기 들려줄께 산소앞에 앉아 어리광 부렸다 이제 욕심 내려 놓을께 내 소원 좀 들어줘 인생2막은 가족과 함께 할꺼야 엄마 아빠 오빠들 가까이에서 꿈을 펼칠꺼야 그래서 울 엄마 많이 웃는 모습 보고싶다 역시 가족은 함께 어울려 사는게 제일 좋더라 엄마 고향은 참 아늑하고 포근하고 좋아 오늘 비행기 타고 아래를 내려 다 보니 하얀 구름사이에 고운 울 엄마 닮은 무지개빛 동그라미가 자꾸 따라 오더라 엄마 설날에는 못 와 대신 미리 뵈로 온거야 몇일째 종일토록 비가 내렸다 왜 울어 엄마 눈물같아 마음이 아팠어 걱정 하지마 그때는 술주정벵이 동생도 데리고 올께 2024년 설날이 돌아오네 왜 명절이 다가오면 더 많이 그리운지... by 풀 빛 소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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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풀빛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6 항상 그립네요
    살아갈수록 더 가족의 절실함이 느껴지고
    나도 이제는 내 아이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렵니다
    언젠가 내 아이도 나처럼 이렇게 많이 그립겠죠

    인생은 돌고 도는데...
  • 작성자동백05 | 작성시간 24.02.06
    고향에
    모두 모여 오손도손 살고 싶은
    꿈이 꼭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원 해 봅니다.

    혼자
    편히 살기 원치 않고
    부족한 형제들 같이 모여 살기를 소망하니

    하늘에
    계신 어머님도 다 보고 계실 거예요.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굽어 살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기를..
  • 답댓글 작성자풀빛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6 어쩜 동백님은
    말도 요케 이쁘게 잘 하세요

    역시 살아보니 가족이 최고인것 같아요

    어떤사람은
    가족이 원수가 되어 버리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같을 수는 없겠죠
    우린 가족과 오손도손 알콩달콩 살아요


  • 작성자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 류 민 | 작성시간 24.02.07 늘 글을 보곤합니다
    파노라마와 같은 글
    어찌
    이렀게 현실에 살아갈까
    엄마 엄마 일어나봐
    내가 왔어요
    눈과 마음을 즐거움 또한
    감동을 주시는
    by 풀 빛 소 리 님
  • 답댓글 작성자풀빛소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7 ㅎㅎ 제주도 댕겨왔거던요
    아이들과 함게
    산소에 들려 인사도 드리고...
    엄마 아빠 오빠들 모두 먼저 떠나갔습니다
    항상 그리운 부모님 고향땅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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