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사이

작성자구름길에서|작성시간24.05.03|조회수202 목록 댓글 11

 

   모녀사이/ 이성경

 

 

닮은 듯 닮지 않은 듯한 모녀 사이

나와 친정엄마의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봤다.

 

70대였던 엄마와 지금의 나는 전혀 닮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친 모녀 사이다. 

 

흔히 엄마와 딸은 사소한 일로도 다투지만 진짜 싸움은 아니다.

자식과 부모가 날마다 남을 배려하듯이 조심하고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집은 아마도 드물 것이다.

 

그렇게 날마다 투닥거리며 사는 것도 그 당시는 스트레스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딸과 엄마라는 관계에서 오는  

흔히 있는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오늘도

이제는 80이 훌쩍 넘어버린 엄마의 사진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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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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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구름길에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4 눈꽃 작은섬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작성자여산댁 | 작성시간 24.05.04 엄마는 저을 늦동이로 낳았아요
    44세 7남매중 막내였죠
    태어날때부터 엄마는 할머니였어요
    친구들의 젊은 엄마가 부러웠어요 시장에서 엄마을 만나면
    챙피한 생각에 엄마을 외면 했답니다
    여고시절 엄마가 짜장면을 사주셨는데 엄마는 내가 먹은 모습만 바라보았아요
    엄마는 밥을 먹고 왔다면서
    짜장면만 보면 엄마가 생각이 납니다
    제나이 22살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진23살에
    돌아가셨어요 단 한번도 용돈 월 사드리지 못했어요
    어버이날이 되면 엄마가 생각납니다
  • 답댓글 작성자구름길에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4 전 큰딸이고 장녀라서 부모님, 특히 아빠의 사랑은 많이 받았지만 받은 사랑에 비하면 해드린 것이 없어서 잘해드렸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가 남아요.
    그런데 후회만 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여산댁님 건강하세요.
  • 작성자멋진친구 | 작성시간 24.05.05 부모님께서는 옛날엔 7.8 남매 까지 낳았지요.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자식을 위해서
    인생의 모든 것을 희생 하신 것을 자녀들은 그 깊은 부모님의 은혜를 위해서
    생존에 계시다면 좀 더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돌아가신 후 바 리 바 리 상 차리고 한들 누가 먹습니까?
    돌아가신 후 후회 하지 마시고 살아 생전 효도 하세요.
    부모님께서는 기다려 주시지 않습니다.
    내 나이가 돌아가신 부모님 나이가 되어보니 살아 생전 효도 할걸..ㅠ ㅠ
    물론 우리 5 남 매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나 잘 해 드리긴 했으나 부모님의 받은 정 반 만은 했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구름길에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5 딸은 잔정이 많아 소소하게 부모님을 잘 챙긴다고 하지만 아들은 실제로 부모님을 모시면서 크고 작은 일을 맡아 하는 일이 있지요.
    그래서 아들을 집안의 기둥이라고 한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에는 무덤덤한 것 같아 보여도 딸이 하지 못하는 일을 도맡아 하더라고요.
    멋진친구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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