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보면서

작성자구름길에서 이성경|작성시간24.07.28|조회수131 목록 댓글 4

 

88 서울 올림픽까지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흔히 헝거리 복서니

배가 고파서 운동을 한다느니 하는 말이 있었듯이

운동 선수들이 대부분 악착같은

악바리 같은 기질이 있어서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이겨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종종 봤다.

 

대체로 돈이 많이 들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운동에서

메달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복싱이었다.

아마 메달 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 하나는 레슬링이었다.

 

늦은 밤에도 결승전이 있으면 손에 땀을 쥐고

응원을 하곤 했는데

 

그 두 종목이 언제부터인가 선수가 없어서인지

메달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을 준다.

 

그 외에는 기술과 지구력이 좋아야 이길 수 있는

배드민턴과 탁구 등이 응원하는 맛을 주었다.

 

이제는 그 종목도 선수층이 얇아서인지

한동안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육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더니 그 이후로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수영이나 생각지도 않던 다른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역시 옛날과 많이

달라졌음을 체감한다.

 

마치 

"우리를 옛날과 비교하지 말아요. 우리도

그때의 우리가 아니니까요."라고 하는 듯하다.

 

 

체육도

가난할 때의 체육과 어느 정도 재력이 갖춰졌을 때의

체육이 달라지고 있음에 쓴웃음이 나온다.

 

반대로 전 종목을 휩쓸겠다고 기대했던 태권도에서

나라마다 거의 평준화가 된 듯 메달 하나 따내는 것을 
보기 어렵다. 제일 아쉬움을 주는 종목이다.

 

돌려차기 날아 차기 등 멋있는 동작들이 위험하다고

점수만 내는 것으로 바뀐 것도 재미를 덜하게 했으니

태권도가 가장 볼 만하겠다고 했던 생각에 찬물을

끼얹었다. 

 

가장 편하게 보는 양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말이 필요 없다.

 

아무튼

어느 종목에서든 실력 발휘를 해서 이왕이면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릭픽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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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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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산행 | 작성시간 24.07.28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구름길에서 이성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8 감사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눈꽃 작은섬 | 작성시간 24.07.29 안녕요 성경 님
    님의 진솔한 올림픽 관전평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시절 가난한집
    자손들이 보나나은 내일위해
    운동과 공부에 온힘을
    다했단 사실도 백%로
    동감합니다

    7월 마지막 월요일
    알차게 시작하시고요~^^
  • 답댓글 작성자구름길에서 이성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29 눈꽃 작은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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