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손녀와 화상통화를 하면 내가 보고 싶다고 훌쩍거린다. 마음이 아린다. 나 보고 싶다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세상 어디 또 있을까? 나에게 손녀의 커가는 모습은 기적이고 기쁨이다. 손녀의 첫걸음마가 기적이고 말을 배워 할아버지라고 불러줄 때는 기쁨이었다. 훗날 내가 저 수평선 너머 다시 돌아 올 수 없을 때, 손녀는 꿈 많은 소녀가 되리라. 그리고 함께 손잡고 수평선을 바라봤던 그때를 '할아버지와의 추억'으로 기억해주면 정말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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