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신중하게

작성자구름길에서 이성경|작성시간24.08.08|조회수176 목록 댓글 2

 

 

누군가 뜬금없이 말을 건다.

 

"네 엄마가 너를 디스 했더라." 하길래

"그게 무슨 말이야?" 했더니

"네 엄마 글 쓰지?" 하길래

"몰라. 본 적 없는데" 했다.

 

그랬더니 다짜고짜 진짜 디스를 한다.

"네 엄마 정말 너를 디스 하는 글을 썼는데

어떻게 아들을 디스 하는 엄마가 있지,

이상하지 않냐?"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아이는

친구가 하는 말을 듣고는 곧이곧대로 믿고 만다.

 

한 글자 한 글자 신중하게 쓴다고 해도

읽고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

 

반복해서 읽고 또 읽다 보면

숲을 볼 수 있을 테지만 한 번 읽는 것도

무리가 되니 전달하는 사람이 조금만

신중하게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반드시 남자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닌
남아일언 중천금이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가
아닐까.

침묵은 금이다는 말 역시 함부로 

말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반드시 해야 할 말이 있고 입을 무겁게 해야

할 말이 있으니 그것도 가려야 하겠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겠다.

 

 

-디스라는 말은 깎아내린다는 뜻과

비난한다는 말을 일컫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단어다. 그러나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글을 읽을 때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전달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잘못 알고

전달하게 될 경우 아이도 잘 못 이해하게 되는

도미노 현상이 생겨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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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 가은 | 작성시간 24.08.08 좋은말씀
    마음에 담아갑니다
    말이란
    말한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왔다간다
    하는말을
    실감합니다 ᆢ
  • 작성자yyuu 김 | 작성시간 24.08.09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말은 신중하게 글
    감사하게 보고 갑니다.
    그러네요 입에서 나간 말은
    돌아올 수가 없지요.

    이성경 님!
    아직도 날씨가 덥네요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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