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채화

작성자봄안에|작성시간24.08.20|조회수121 목록 댓글 2

어느 수채화

비 오는 날 유리창이 만든 한 폭의 수채화.

선연하게 피어나는 고향의 산미을
나뭇잎에 단린 은빛 물방울 속으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
물결따라 풀잎 위엔 무지게 뜬다.

그 우으로 흘러오는 영원이란 음악.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잡히지 않는 것들을 속삭이는 빗소리.

내가 살아온 날 남은 날을 헤아려 준다.
창은 맑아서 그림을 그린다.

시.이해인  

새벽녘 풀벌레 귀뚜라미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갈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걸 보니
가을 편지가 배달 중인가 봅니다. 
 
여전히 여름의 세력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한낮의 더위가 아직은 한창
인데 가을 소식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이번주만 지나면 더위도
한풀 꺽일듯 싶지요. 
 
폭염과 코로나 재확산 폭우의 피해
까지 그 어느해보다 힘겨웠던 계절
이였던것 같네요. 


소리없이 다가오는 가을의 길목에서
오늘도 내리는 가을 장마비와 함께
잔잔한 나무 가지를 흔드는 바람 한점
에서 가을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끼는 하루를 출발합니다. 
 

이제 푸르른 작은 숲속에서 들려오는
가을 소리와 회색빛 흐린 구름 두둥실
떠다니고 시원한 바람이 선들선들
불어오니 아침저녁 찬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 이미 우리들
마음에 들어와 선선함을 전해 주고
있네요. 조석에만~~
 
아직은 무더위가 절정을 지나고
있지만 가을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여기면 조금은 위로가 될까요? 
 

여름아~~
잊혀질 시간이 다가오네요
보름쯤 뒤면 한가위 소식이
너의 흔적을 지워갈텐데...

 

새롭게  시작하는
아침을  바라보면서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면서 울렁차게
울어주던 매미소리가
그리움으로  여운을 
 
남기려 합니다
폭우에  찜통에 시달리던
시간들이 멀어져간  
 
순간들을 회상해 보면서
다가올 구월을 나중나갈
기대에  부풀어 보는 
 
오늘 하루라는 선물에
무궁한 감사로  내마음
달래보려 합니다.

오랫만에 되찾은 맑고 푸른 하늘 기대했건만
아직 회색빛 구름이 많이 있지만,

여름을 보낸다는 원칙하에 

시원함도 좋아서~~
 
바람 한점 없었던 찌는 듯한 무더위
이른 아침 부터 늦은 밤 까지
무더위에 지쳐 잠못이루었던 날들,
가을에 문턱에 들어 선 것일까?
선선한 바람이 불고,
지나는 무더위에 대한 아쉬움일까?

 

세월이 빨리가 좋은건 1도없건만 
더위 많이 타고 땀 많은
이네 여인은 날마다  여름이 떠나라고 주문을 외우니

밤새 안녕 이라했던가!

 

말려도 드세게 거쳐갈 절기들 지나가니

불과 며칠사이에 하늘도 변하고 

아침저녁공기도 변하고 

굽굽하던 습도도 떠나고  

변해얄 것 들은 죄다 변해서

밤에 활짝열어 재치던 창문도
닫아야 할때만 기다리고있건만.....

 

오늘아침 높아진 하늘아래 

이렇게 한계절이 떠나고
또 새로운 계절을 이제 곧 맞이하며  

섣이른 가을냄새가 날텐데~~

 

아침,저녁으로 구름둥둥 하늘빛은 가을인가!
제법 서늘한 이른 가을이
열려있는 문으로
살금살금 들어와
얇은 이불을
끓어당기게 만들었을 때야할거고

 

가을이 문턱에서 심술을
피우던 폭염과 더위는 엊그제
내린 비에 조금 누그러 들어
이젠 가을인가 싶을 정도로 신선함이 느껴지는

날씨를 느끼고 싶습니다. 

 

단 대구는 오늘 간만에 아직 못물러난단 신념인지

태풍 '종다리'  비 예보가 있음에도 한낮34도를 훌쩍 오른단

예보가 낮뜨겁게 하네요..

누군 '종다리'를 봉다리라 들린다하는 사람도 있지만ㅋㅋ

 

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폭염은 이어진다하는 

기분나쁜 소식에 싫어도 좋아도 함께
가야만 되는것이 세월이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야속하게 느껴지는 것도 세월이라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인생을 그저
즐기며 살았으면 합니다.

 

여기 대구는 아직 비는 안내리지만 금방 내릴듯이

어두컴컴하니 눅눅하고 끈적해서 비 배경으로 준비된거

올려봤고 이리라도 더운거 대신해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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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옥구 서길순 | 작성시간 24.08.23 좋은시 다녀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봄안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3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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