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간의 전쟁과 사랑

작성자물처럼!|작성시간24.08.25|조회수129 목록 댓글 2

10개월 된 손자가 나를 보고 웃으며 다가온다. 비로소 내가 지 할아버지인 줄 아는 것 같았다. 내가 느꼈듯이 손자도 핏줄을 느꼈을까?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자주 눈을 마주쳤기 때문이니라.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라는 손자 손녀와의 전쟁과 사랑. ‘니도 이제 손주 재롱 볼 나이구나’ 하시면서 책상 위에 놓여있는 사진 속 내 어머니가 웃고 계신다. 어머니도 그러하셨듯이 줘도 줘도 모자라는 것이 '핏줄 사랑'임을 느꼈던 보름 간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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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산댁 | 작성시간 24.08.25 짝 사랑 아닌가요
    저도 어제 6살 손자 만나고 왔는데
    오지도 안아요
    멀리 살고 있으니 1년에 몇번
    보지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물처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9 짝사랑 맞습니다.
    해달라고 하는 거 다 해줘도
    밤에 잘 때는 꼭 지 엄마를 찾아요.
    우리 역시 멀리 떨어져 있어
    화상통화는 자주 하는 편이지만
    직접 마주하는 것 보다 나을 수는 없지요.

    여산댁님 댓글 고맙습니다.
    항상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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