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바람이
지글거리는 아스팔트 위로 숨이 턱턱 막힌다.
햇살이 달궈놓은 아스팔트 위로
자동차들은 발이 땅에 다을 새도 없이 달려가고
지하철 에어컨도
끈적거리는 땀냄새에 묻혀 금새 텁텁해진다.
도시의 여름은
더위와 일상에 찌든 심신을 더욱 지치게 한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내 가슴도 타 들어가는 그리움
도시의 여름날에 지친 우리는 그리움으로 애절하다.
사랑이 아프다
그대도 아프고 나도 아프다
거품같은 열정도 사라지니
은하수 별을 세던 청춘도 지나가 버리고
낭만도 끝이다
마음이 아프다
끈적거리는 도시의 여름은 태양 속에서 멈춘다
파란하늘에 이글거리는 태양 앞에
나의 사랑도 그렇게
팔월의 끈끈한 하루에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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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달콤한사랑 작성시간 24.08.25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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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솔로남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25 즐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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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산댁 작성시간 24.08.25 도시의 여름을 부러워 한적도 있었어요
여고시절 여름방학때 서울을 다녀온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거든요
서울 수도물을 먹으면 얼굴이 하해 진다는
얘기도 있었구요 -
답댓글 작성자솔로남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25 상처 많은 이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같이 가줄 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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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요한, 작성시간 24.08.25 나이 들어서는 서울이 싫어요
젊은 분을 위해서 라도 시골로 떠나면 좋을 거라 생각해요